[지구촌]후세인 변호사 또 피살 外 2건

<앵커 멘트>

세기의 재판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차질을 빚게 생겼습니다.

후세인측 변호사가 또 피살됐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바그다드 시내 한복판에서 승용차를 타고 가던 후세인의 변호인 두 명이 괴한의 총격을 받아 한 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사이프 알리(목격자) : "변호사와 또 한사람이 차안에 있었는데 총 든 사람들이 와서 총격을 가했습니다."

지난달 20일에도 후세인의 측근 변호사가 괴한들에게 납치,살해되는 등 변호인에 대한 잇따른 공격으로 재판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코자인 민주당 상원의원이 어제 실시된 美 뉴저지주 주지사 선거에서 포레스터 공화당 후보를 가볍게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버지니아주 주지사 선거에서도 부시 대통령의 막판 유세 지원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후보인 케이네 부지사가 길고어 공화당 후보를 상당한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띤 이번 주지사 선거는 결국 민주당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일본도 조류 인플루엔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바라키 현의 한 양계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항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닭들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닭 17만여 마리를 모두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