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동방의 모스크바’ 하얼빈 방문…미국과 대립각
입력 2024.05.17 (09:41)
수정 2024.05.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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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이 오늘 새벽 중러 협력의 중심지, 하얼빈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의 제재를 받는 하얼빈 공업대학 등을 방문할 예정인데, 어제 중러 공동성명에 이어 미국과의 대립각을 한층 더 뚜렷이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얼빈 현지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이 하얼빈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어제 시진핑 주석, 리창 총리와의 만남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데 이어 오늘은 한정 국가 부주석과 동행해 방중 마지막 일정을 수행합니다.
어제부터 하얼빈시 시내 곳곳은 푸틴 대통령 맞이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문이 예정된 중국 러시아 박람회장에는 곳곳에 무장경찰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계가 이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 리스트에 오른 하얼빈 공업대학도 찾아 학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어제 시진핑 주석과의 공동 성명에서 미국이 군사적으로 소그룹을 만들어 역내 안보를 해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대립각을 세운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폐쇄적인 군사-정치 동맹이 설 자리가 없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뢰할 수 있고 적절한 '안보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공동성명에서 두 정상은 미국과 그 동맹국이 군사 도발로 한반도 형세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것에 반대한다며, 북한을 지지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방중일정을 마치고 북한을 깜짝 방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오지민 최정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이 오늘 새벽 중러 협력의 중심지, 하얼빈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의 제재를 받는 하얼빈 공업대학 등을 방문할 예정인데, 어제 중러 공동성명에 이어 미국과의 대립각을 한층 더 뚜렷이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얼빈 현지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이 하얼빈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어제 시진핑 주석, 리창 총리와의 만남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데 이어 오늘은 한정 국가 부주석과 동행해 방중 마지막 일정을 수행합니다.
어제부터 하얼빈시 시내 곳곳은 푸틴 대통령 맞이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문이 예정된 중국 러시아 박람회장에는 곳곳에 무장경찰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계가 이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 리스트에 오른 하얼빈 공업대학도 찾아 학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어제 시진핑 주석과의 공동 성명에서 미국이 군사적으로 소그룹을 만들어 역내 안보를 해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대립각을 세운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폐쇄적인 군사-정치 동맹이 설 자리가 없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뢰할 수 있고 적절한 '안보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공동성명에서 두 정상은 미국과 그 동맹국이 군사 도발로 한반도 형세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것에 반대한다며, 북한을 지지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방중일정을 마치고 북한을 깜짝 방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오지민 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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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동방의 모스크바’ 하얼빈 방문…미국과 대립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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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5-17 10:06:15
[앵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이 오늘 새벽 중러 협력의 중심지, 하얼빈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의 제재를 받는 하얼빈 공업대학 등을 방문할 예정인데, 어제 중러 공동성명에 이어 미국과의 대립각을 한층 더 뚜렷이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얼빈 현지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이 하얼빈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어제 시진핑 주석, 리창 총리와의 만남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데 이어 오늘은 한정 국가 부주석과 동행해 방중 마지막 일정을 수행합니다.
어제부터 하얼빈시 시내 곳곳은 푸틴 대통령 맞이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문이 예정된 중국 러시아 박람회장에는 곳곳에 무장경찰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계가 이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 리스트에 오른 하얼빈 공업대학도 찾아 학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어제 시진핑 주석과의 공동 성명에서 미국이 군사적으로 소그룹을 만들어 역내 안보를 해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대립각을 세운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폐쇄적인 군사-정치 동맹이 설 자리가 없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뢰할 수 있고 적절한 '안보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공동성명에서 두 정상은 미국과 그 동맹국이 군사 도발로 한반도 형세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것에 반대한다며, 북한을 지지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방중일정을 마치고 북한을 깜짝 방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오지민 최정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푸틴 대통령이 오늘 새벽 중러 협력의 중심지, 하얼빈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의 제재를 받는 하얼빈 공업대학 등을 방문할 예정인데, 어제 중러 공동성명에 이어 미국과의 대립각을 한층 더 뚜렷이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얼빈 현지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틴 대통령이 하얼빈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어제 시진핑 주석, 리창 총리와의 만남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데 이어 오늘은 한정 국가 부주석과 동행해 방중 마지막 일정을 수행합니다.
어제부터 하얼빈시 시내 곳곳은 푸틴 대통령 맞이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문이 예정된 중국 러시아 박람회장에는 곳곳에 무장경찰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계가 이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 리스트에 오른 하얼빈 공업대학도 찾아 학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어제 시진핑 주석과의 공동 성명에서 미국이 군사적으로 소그룹을 만들어 역내 안보를 해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대립각을 세운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폐쇄적인 군사-정치 동맹이 설 자리가 없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신뢰할 수 있고 적절한 '안보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공동성명에서 두 정상은 미국과 그 동맹국이 군사 도발로 한반도 형세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것에 반대한다며, 북한을 지지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방중일정을 마치고 북한을 깜짝 방문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하얼빈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오지민 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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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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