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 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원칙대로”…법무장관 ‘용산 주도설’에 ‘발끈’
입력 2024.05.17 (09:46)
수정 2024.05.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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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대통령실이 주도했다는 분석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장관을 무시하는 말"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어제 첫 출근한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가 법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진행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박성재 법무부 장관.
검찰 인사를 대통령실이 주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습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 "그건 장관을 너무 무시하시는 말씀 아닙니까? 장관이 다 인사 제청권자로서 충분히 인사안을 만들어서 하는 거지. 대통령실 누가 다 하셨죠?"]
검찰총장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른바 '총장 패싱' 논란에 대해서도 "협의를 다 했다"며 인사 시기에 대한 요청을 전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고려한 인사라는 해석에는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될 거라며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 "이 인사를 함으로써 그 수사가 끝이 났나요? 아니지 않습니까."]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실무를 지휘하는 1, 2, 3, 4차장이 모두 공백인 상황.
후속 인사도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도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수사를 법과 원칙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 :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제대로 잘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여사 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했고, '친윤 검사'라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 :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대해서는 제가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이 지검장은 취임식에서 "열심히 수사해서 죄가 있으면 있다고 하고, 없으면 없다고 하면 된다"며 "그것이야말로 국민들이 검찰에 바라는 기대"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최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대통령실이 주도했다는 분석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장관을 무시하는 말"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어제 첫 출근한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가 법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진행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박성재 법무부 장관.
검찰 인사를 대통령실이 주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습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 "그건 장관을 너무 무시하시는 말씀 아닙니까? 장관이 다 인사 제청권자로서 충분히 인사안을 만들어서 하는 거지. 대통령실 누가 다 하셨죠?"]
검찰총장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른바 '총장 패싱' 논란에 대해서도 "협의를 다 했다"며 인사 시기에 대한 요청을 전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고려한 인사라는 해석에는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될 거라며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 "이 인사를 함으로써 그 수사가 끝이 났나요? 아니지 않습니까."]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실무를 지휘하는 1, 2, 3, 4차장이 모두 공백인 상황.
후속 인사도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도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수사를 법과 원칙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 :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제대로 잘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여사 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했고, '친윤 검사'라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 :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대해서는 제가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이 지검장은 취임식에서 "열심히 수사해서 죄가 있으면 있다고 하고, 없으면 없다고 하면 된다"며 "그것이야말로 국민들이 검찰에 바라는 기대"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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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출근 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원칙대로”…법무장관 ‘용산 주도설’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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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5-17 09:46:03
- 수정2024-05-17 09:48:51
[앵커]
최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대통령실이 주도했다는 분석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장관을 무시하는 말"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어제 첫 출근한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가 법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진행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박성재 법무부 장관.
검찰 인사를 대통령실이 주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습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 "그건 장관을 너무 무시하시는 말씀 아닙니까? 장관이 다 인사 제청권자로서 충분히 인사안을 만들어서 하는 거지. 대통령실 누가 다 하셨죠?"]
검찰총장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른바 '총장 패싱' 논란에 대해서도 "협의를 다 했다"며 인사 시기에 대한 요청을 전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고려한 인사라는 해석에는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될 거라며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 "이 인사를 함으로써 그 수사가 끝이 났나요? 아니지 않습니까."]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실무를 지휘하는 1, 2, 3, 4차장이 모두 공백인 상황.
후속 인사도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도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수사를 법과 원칙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 :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제대로 잘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여사 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했고, '친윤 검사'라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 :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대해서는 제가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이 지검장은 취임식에서 "열심히 수사해서 죄가 있으면 있다고 하고, 없으면 없다고 하면 된다"며 "그것이야말로 국민들이 검찰에 바라는 기대"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최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대통령실이 주도했다는 분석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장관을 무시하는 말"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어제 첫 출근한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가 법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진행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박성재 법무부 장관.
검찰 인사를 대통령실이 주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습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 "그건 장관을 너무 무시하시는 말씀 아닙니까? 장관이 다 인사 제청권자로서 충분히 인사안을 만들어서 하는 거지. 대통령실 누가 다 하셨죠?"]
검찰총장과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른바 '총장 패싱' 논란에 대해서도 "협의를 다 했다"며 인사 시기에 대한 요청을 전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고려한 인사라는 해석에는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될 거라며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박성재/법무부 장관 : "이 인사를 함으로써 그 수사가 끝이 났나요? 아니지 않습니까."]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실무를 지휘하는 1, 2, 3, 4차장이 모두 공백인 상황.
후속 인사도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도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수사를 법과 원칙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 :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제대로 잘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여사 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했고, '친윤 검사'라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 :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대해서는 제가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이 지검장은 취임식에서 "열심히 수사해서 죄가 있으면 있다고 하고, 없으면 없다고 하면 된다"며 "그것이야말로 국민들이 검찰에 바라는 기대"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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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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