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6월 중 상임위 배분 끝내야”…여 “의료계, 협상 테이블로 돌아 와 주길”

입력 2024.05.17 (19:11) 수정 2024.05.17 (1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여야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22대 국회 개원 협상과 관련해 다음 달 안으로는 마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의료계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것과 관련해 의료계를 향해 대화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다음 달 안으로 국회 개원 절차를 마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여야 합의가 안 될 경우엔 국회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우 의원은 또 자신이 선출된 데 대해 정청래 의원이 상처받은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미안하다며 당원이 주인인 정당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한 것에 대해 '갈라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의원/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당선자들의 판단과 당원들을 분리시키고 그걸 갈라치기 하는 그런 게 아닌가, 그런 점에서 수석 최고위원으로서 아주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의료계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의료 현장 정상화를 위해 의료계가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의료인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주시기 바랍니다.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 재의요구권을 제한하자는 개헌론에 대해 "입법 독주나 지나친 법의 강행이 있을 땐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부여하는 것이 대통령제 헌법"이라며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 협치로 입법을 할 때는 거부권 행사가 나오지 않는다"며 여야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원식 “6월 중 상임위 배분 끝내야”…여 “의료계, 협상 테이블로 돌아 와 주길”
    • 입력 2024-05-17 19:11:14
    • 수정2024-05-17 19:46:05
    뉴스 7
[앵커]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여야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22대 국회 개원 협상과 관련해 다음 달 안으로는 마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의료계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것과 관련해 의료계를 향해 대화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다음 달 안으로 국회 개원 절차를 마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여야 합의가 안 될 경우엔 국회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우 의원은 또 자신이 선출된 데 대해 정청래 의원이 상처받은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미안하다며 당원이 주인인 정당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한 것에 대해 '갈라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의원/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당선자들의 판단과 당원들을 분리시키고 그걸 갈라치기 하는 그런 게 아닌가, 그런 점에서 수석 최고위원으로서 아주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의료계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의료 현장 정상화를 위해 의료계가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의료인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주시기 바랍니다.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 재의요구권을 제한하자는 개헌론에 대해 "입법 독주나 지나친 법의 강행이 있을 땐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부여하는 것이 대통령제 헌법"이라며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 협치로 입법을 할 때는 거부권 행사가 나오지 않는다"며 여야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