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민족”…카자흐스탄 고려인 경북 방문
입력 2024.05.17 (21:49)
수정 2024.05.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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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자흐스탄에 사는 고려인 동포 20여 명이 난생 처음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이들은 항일 역사를 살펴보고,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며 한민족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합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을 찾은 백발의 노인들.
항일 운동에 앞장섰던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며 추모비 앞에 하얀 국화를 올립니다.
카자흐스탄에 사는 고려인 동포들입니다.
할아버지의 고향 땅을 밟은 고려인 3세는 감회가 남다릅니다.
[김 아나스타시야/카자흐스탄 고려인 3세 : "우리의 조국, 김 씨 조상이 있는 곳이에요. 아빠가 말씀하셨던 정확하게 증조할머니·할아버지가 계신 곳이에요."]
일제강점기 러시아에서 또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는 고초를 겪었던 고려인들.
당시 강제 이주된 17만여 명 중 9만 명은 카자흐스탄에 정착했습니다.
이후 계속된 차별과 역경에도 후손들은 고국을 잊지 않으려고 한국어와 역사를 공부해왔고, 이번 한국 방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화섭/카자흐스탄 고려인 2세 : "눈으로, 손으로 만져보고 기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뿌리는 여기 조상들의 피입니다. 그것을 기억하겠습니다."]
광주와 안동, 부산 등 전국 곳곳을 돌아보며 한민족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이영우/카자흐스탄 고려인 노인대학교장 : "고국으로 돌아와서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려인 후손들은 고국의 따뜻한 정을 가슴에 품고 오는 21일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갑니다.
["대한민국, 만세!"]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카자흐스탄에 사는 고려인 동포 20여 명이 난생 처음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이들은 항일 역사를 살펴보고,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며 한민족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합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을 찾은 백발의 노인들.
항일 운동에 앞장섰던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며 추모비 앞에 하얀 국화를 올립니다.
카자흐스탄에 사는 고려인 동포들입니다.
할아버지의 고향 땅을 밟은 고려인 3세는 감회가 남다릅니다.
[김 아나스타시야/카자흐스탄 고려인 3세 : "우리의 조국, 김 씨 조상이 있는 곳이에요. 아빠가 말씀하셨던 정확하게 증조할머니·할아버지가 계신 곳이에요."]
일제강점기 러시아에서 또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는 고초를 겪었던 고려인들.
당시 강제 이주된 17만여 명 중 9만 명은 카자흐스탄에 정착했습니다.
이후 계속된 차별과 역경에도 후손들은 고국을 잊지 않으려고 한국어와 역사를 공부해왔고, 이번 한국 방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화섭/카자흐스탄 고려인 2세 : "눈으로, 손으로 만져보고 기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뿌리는 여기 조상들의 피입니다. 그것을 기억하겠습니다."]
광주와 안동, 부산 등 전국 곳곳을 돌아보며 한민족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이영우/카자흐스탄 고려인 노인대학교장 : "고국으로 돌아와서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려인 후손들은 고국의 따뜻한 정을 가슴에 품고 오는 21일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갑니다.
["대한민국, 만세!"]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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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한민족”…카자흐스탄 고려인 경북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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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5-17 22: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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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 사는 고려인 동포 20여 명이 난생 처음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이들은 항일 역사를 살펴보고,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며 한민족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합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을 찾은 백발의 노인들.
항일 운동에 앞장섰던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며 추모비 앞에 하얀 국화를 올립니다.
카자흐스탄에 사는 고려인 동포들입니다.
할아버지의 고향 땅을 밟은 고려인 3세는 감회가 남다릅니다.
[김 아나스타시야/카자흐스탄 고려인 3세 : "우리의 조국, 김 씨 조상이 있는 곳이에요. 아빠가 말씀하셨던 정확하게 증조할머니·할아버지가 계신 곳이에요."]
일제강점기 러시아에서 또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는 고초를 겪었던 고려인들.
당시 강제 이주된 17만여 명 중 9만 명은 카자흐스탄에 정착했습니다.
이후 계속된 차별과 역경에도 후손들은 고국을 잊지 않으려고 한국어와 역사를 공부해왔고, 이번 한국 방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화섭/카자흐스탄 고려인 2세 : "눈으로, 손으로 만져보고 기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뿌리는 여기 조상들의 피입니다. 그것을 기억하겠습니다."]
광주와 안동, 부산 등 전국 곳곳을 돌아보며 한민족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이영우/카자흐스탄 고려인 노인대학교장 : "고국으로 돌아와서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려인 후손들은 고국의 따뜻한 정을 가슴에 품고 오는 21일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갑니다.
["대한민국, 만세!"]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카자흐스탄에 사는 고려인 동포 20여 명이 난생 처음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이들은 항일 역사를 살펴보고,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며 한민족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합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을 찾은 백발의 노인들.
항일 운동에 앞장섰던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며 추모비 앞에 하얀 국화를 올립니다.
카자흐스탄에 사는 고려인 동포들입니다.
할아버지의 고향 땅을 밟은 고려인 3세는 감회가 남다릅니다.
[김 아나스타시야/카자흐스탄 고려인 3세 : "우리의 조국, 김 씨 조상이 있는 곳이에요. 아빠가 말씀하셨던 정확하게 증조할머니·할아버지가 계신 곳이에요."]
일제강점기 러시아에서 또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는 고초를 겪었던 고려인들.
당시 강제 이주된 17만여 명 중 9만 명은 카자흐스탄에 정착했습니다.
이후 계속된 차별과 역경에도 후손들은 고국을 잊지 않으려고 한국어와 역사를 공부해왔고, 이번 한국 방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화섭/카자흐스탄 고려인 2세 : "눈으로, 손으로 만져보고 기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뿌리는 여기 조상들의 피입니다. 그것을 기억하겠습니다."]
광주와 안동, 부산 등 전국 곳곳을 돌아보며 한민족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이영우/카자흐스탄 고려인 노인대학교장 : "고국으로 돌아와서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려인 후손들은 고국의 따뜻한 정을 가슴에 품고 오는 21일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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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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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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