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호텔 3곳 연쇄 폭발

입력 2005.11.10 (0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요르단의 수도 암만의 호텔에서 폭탄이 잇따라 터져 최소 33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번째 폭발은 미국관광객과 외교관들이 많이 머무는 하얏트 호텔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젯밤 8시 50분 호텔의 로비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여기서만 최소 7명이 숨졌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현지 교민: "지금 현재 암만 시내의 교통이 대부분 마비된 상태고, 중요한 거리는 전부 체크포인트에 군과 경찰이 통제하는 있는 실정입니다."

뒤이어 이번에는 이스라엘인들이 많이 찾는 라디손 호텔에서 다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결혼파티가 열리고 있어서 5명이 숨지고, 다친사람도 20명이 넘습니다.

주변 데이스 인 호텔에서도 폭발은 이어져 역시 수십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세 곳의 폭발로 모두 33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녹취>: "현지 교민 동양인 시신이 확인이 됐어요. 처음에는 한국인이냐, 중국인이냐 이런 말이 있었는데, 제가 직접 확인한 결과 한국인은 아니었습니다."

폭발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테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요르단은 중동권 내 대표적인 친미국가로 그동안 알 카에다를 비롯한 테러 용의자 수 십명을 체포해 왔습니다.

또, 알 자르카위 등에 대해 궐석재판을 통해 사형을 선고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요르단 호텔 3곳 연쇄 폭발
    • 입력 2005-11-10 06:57:40
    뉴스광장
<앵커멘트> 요르단의 수도 암만의 호텔에서 폭탄이 잇따라 터져 최소 33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번째 폭발은 미국관광객과 외교관들이 많이 머무는 하얏트 호텔에서 시작됐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젯밤 8시 50분 호텔의 로비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여기서만 최소 7명이 숨졌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현지 교민: "지금 현재 암만 시내의 교통이 대부분 마비된 상태고, 중요한 거리는 전부 체크포인트에 군과 경찰이 통제하는 있는 실정입니다." 뒤이어 이번에는 이스라엘인들이 많이 찾는 라디손 호텔에서 다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결혼파티가 열리고 있어서 5명이 숨지고, 다친사람도 20명이 넘습니다. 주변 데이스 인 호텔에서도 폭발은 이어져 역시 수십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세 곳의 폭발로 모두 33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녹취>: "현지 교민 동양인 시신이 확인이 됐어요. 처음에는 한국인이냐, 중국인이냐 이런 말이 있었는데, 제가 직접 확인한 결과 한국인은 아니었습니다." 폭발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테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요르단은 중동권 내 대표적인 친미국가로 그동안 알 카에다를 비롯한 테러 용의자 수 십명을 체포해 왔습니다. 또, 알 자르카위 등에 대해 궐석재판을 통해 사형을 선고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