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선업 중대재해로 13명 사망…고용부, 집중 안전관리
입력 2024.05.20 (09:00)
수정 2024.05.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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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최근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조선업계를 상대로 집중 안전관리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늘(20일) 고용부에 따르면, 조선업에서는 올해에만 떨어짐, 깔림, 부딪힘, 폭발 등을 비롯해 모두 9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근로자 13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사업장에서는 최근 1년간 근로자 3명이 숨져 정부가 특별 감독을 했고, 지난 13일엔 부산 사하구 대선조선 다대공장에서 화재로 노동자 2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9일엔 경남 고성군 금강중공업에서 노동자 2명이 구조물에 깔려 숨졌고, 지난달 27일 경남 거제시 초석에이치디에서 선박 엔진룸 세척작업 중 발생한 폭발과 화재로 3명이 숨졌습니다.
고용부는 조선업 현장의 경우 위험한 작업․공정이 많고 수많은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크며, 숙련 인력 부족 등과 맞물려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지난달 22일 조선업 안전보건리더회의를 열었고, 지난 13일엔 조선소 감독·점검과 함께 강선 건조업 안전보건가이드를 배포했습니다.
지난 14일부터는 선박 건조업 사업장 3,200여 곳을 대상으로 폭발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자체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더해, 최근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중소 조선사를 중심으로 간담회·교육·현장점검 등 안전관리 활동을 집중적으로 지도할 계획입니다.
내일(21일)은 부산·경남지역에서, 오는 23일엔 광주·전라지역에서 중소 조선사 사업주 간담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조선사가 밀집된 지역에서 사업장별 재해예방 활동을 공유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모레(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중소 조선사 사업주와 안전보건업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해, 최근 중대재해 발생 현황과 사고유형별 주요 사례를 알리기로 했습니다.
조선업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수칙도 전파하고, 각국 언어로 번역된 교육 자료도 공유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고용부는 이와 함께 조선업 현장의 안전관리 현황을 직접 지도·점검하기 위해 모레 제10차 현장점검의 날 역시 조선업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청별로도 지역별 자체 기획감독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조선업이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안전한 일터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조선업 현장의 모든 종사자가 경각심을 갖고 안전 활동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20일) 고용부에 따르면, 조선업에서는 올해에만 떨어짐, 깔림, 부딪힘, 폭발 등을 비롯해 모두 9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근로자 13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사업장에서는 최근 1년간 근로자 3명이 숨져 정부가 특별 감독을 했고, 지난 13일엔 부산 사하구 대선조선 다대공장에서 화재로 노동자 2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9일엔 경남 고성군 금강중공업에서 노동자 2명이 구조물에 깔려 숨졌고, 지난달 27일 경남 거제시 초석에이치디에서 선박 엔진룸 세척작업 중 발생한 폭발과 화재로 3명이 숨졌습니다.
고용부는 조선업 현장의 경우 위험한 작업․공정이 많고 수많은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크며, 숙련 인력 부족 등과 맞물려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지난달 22일 조선업 안전보건리더회의를 열었고, 지난 13일엔 조선소 감독·점검과 함께 강선 건조업 안전보건가이드를 배포했습니다.
지난 14일부터는 선박 건조업 사업장 3,200여 곳을 대상으로 폭발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자체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더해, 최근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중소 조선사를 중심으로 간담회·교육·현장점검 등 안전관리 활동을 집중적으로 지도할 계획입니다.
내일(21일)은 부산·경남지역에서, 오는 23일엔 광주·전라지역에서 중소 조선사 사업주 간담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조선사가 밀집된 지역에서 사업장별 재해예방 활동을 공유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모레(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중소 조선사 사업주와 안전보건업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해, 최근 중대재해 발생 현황과 사고유형별 주요 사례를 알리기로 했습니다.
조선업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수칙도 전파하고, 각국 언어로 번역된 교육 자료도 공유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고용부는 이와 함께 조선업 현장의 안전관리 현황을 직접 지도·점검하기 위해 모레 제10차 현장점검의 날 역시 조선업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청별로도 지역별 자체 기획감독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조선업이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안전한 일터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조선업 현장의 모든 종사자가 경각심을 갖고 안전 활동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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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조선업 중대재해로 13명 사망…고용부, 집중 안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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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5-20 09:00:12
- 수정2024-05-20 09:03:15
고용노동부가 최근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조선업계를 상대로 집중 안전관리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늘(20일) 고용부에 따르면, 조선업에서는 올해에만 떨어짐, 깔림, 부딪힘, 폭발 등을 비롯해 모두 9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근로자 13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사업장에서는 최근 1년간 근로자 3명이 숨져 정부가 특별 감독을 했고, 지난 13일엔 부산 사하구 대선조선 다대공장에서 화재로 노동자 2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9일엔 경남 고성군 금강중공업에서 노동자 2명이 구조물에 깔려 숨졌고, 지난달 27일 경남 거제시 초석에이치디에서 선박 엔진룸 세척작업 중 발생한 폭발과 화재로 3명이 숨졌습니다.
고용부는 조선업 현장의 경우 위험한 작업․공정이 많고 수많은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크며, 숙련 인력 부족 등과 맞물려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지난달 22일 조선업 안전보건리더회의를 열었고, 지난 13일엔 조선소 감독·점검과 함께 강선 건조업 안전보건가이드를 배포했습니다.
지난 14일부터는 선박 건조업 사업장 3,200여 곳을 대상으로 폭발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자체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더해, 최근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중소 조선사를 중심으로 간담회·교육·현장점검 등 안전관리 활동을 집중적으로 지도할 계획입니다.
내일(21일)은 부산·경남지역에서, 오는 23일엔 광주·전라지역에서 중소 조선사 사업주 간담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조선사가 밀집된 지역에서 사업장별 재해예방 활동을 공유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모레(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중소 조선사 사업주와 안전보건업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해, 최근 중대재해 발생 현황과 사고유형별 주요 사례를 알리기로 했습니다.
조선업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수칙도 전파하고, 각국 언어로 번역된 교육 자료도 공유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고용부는 이와 함께 조선업 현장의 안전관리 현황을 직접 지도·점검하기 위해 모레 제10차 현장점검의 날 역시 조선업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청별로도 지역별 자체 기획감독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조선업이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안전한 일터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조선업 현장의 모든 종사자가 경각심을 갖고 안전 활동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20일) 고용부에 따르면, 조선업에서는 올해에만 떨어짐, 깔림, 부딪힘, 폭발 등을 비롯해 모두 9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근로자 13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사업장에서는 최근 1년간 근로자 3명이 숨져 정부가 특별 감독을 했고, 지난 13일엔 부산 사하구 대선조선 다대공장에서 화재로 노동자 2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9일엔 경남 고성군 금강중공업에서 노동자 2명이 구조물에 깔려 숨졌고, 지난달 27일 경남 거제시 초석에이치디에서 선박 엔진룸 세척작업 중 발생한 폭발과 화재로 3명이 숨졌습니다.
고용부는 조선업 현장의 경우 위험한 작업․공정이 많고 수많은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크며, 숙련 인력 부족 등과 맞물려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지난달 22일 조선업 안전보건리더회의를 열었고, 지난 13일엔 조선소 감독·점검과 함께 강선 건조업 안전보건가이드를 배포했습니다.
지난 14일부터는 선박 건조업 사업장 3,200여 곳을 대상으로 폭발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자체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더해, 최근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중소 조선사를 중심으로 간담회·교육·현장점검 등 안전관리 활동을 집중적으로 지도할 계획입니다.
내일(21일)은 부산·경남지역에서, 오는 23일엔 광주·전라지역에서 중소 조선사 사업주 간담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조선사가 밀집된 지역에서 사업장별 재해예방 활동을 공유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모레(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중소 조선사 사업주와 안전보건업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해, 최근 중대재해 발생 현황과 사고유형별 주요 사례를 알리기로 했습니다.
조선업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수칙도 전파하고, 각국 언어로 번역된 교육 자료도 공유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고용부는 이와 함께 조선업 현장의 안전관리 현황을 직접 지도·점검하기 위해 모레 제10차 현장점검의 날 역시 조선업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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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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