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통산 3번째 10-10 대기록, 우승은 맨시티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대 6번째로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14분, 클루세브스키가 선제골을 터트립니다.

손흥민의 간결한 패스는 시즌 10번째 도움이 됐습니다.

올시즌 17골, 도움 10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이 기록은 보유한 선수는 후니와 살라흐, 칸토나와 램파드, 드로그바 등 5명 뿐입니다.

2년 전 공동 득점왕에 오른데 이어, 또 한번 대기록을 세우며, 손흥민이 빅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차곡차곡 채워가고 있습니다.

항상 겸손한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출발, 좋은 마무리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경기시작 1분 20초 만에 필 포든이 선제골을 뽑습니다.

18분에 다시 한번 포든이 추가골을 뽑은 맨시티는 후반 쿠두스에 만회골을 허용합니다.

그러나 로드리의 쐐기골로 웨스트햄을 3대 1로 꺾어 20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려는 아스널을 추격을 따돌리며 리그 최초 4연속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4번 연속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정상을 차지한 팀은 없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그 일을 해냈습니다."]

맨시티가 절대강자로 부상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2023-24 시즌은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