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100만 원 갚으러 온 이주노동자…의사는 눈시울 붉혔다

입력 2024.05.21 (07:34) 수정 2024.05.21 (07: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잇슈키워드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아버지 장례'입니다.

외국인 노동자와 의사의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 의사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지난해 9월 퇴원을 앞둔 이주노동자 A 씨가 처량하게 울고 있어 이유를 물었다고 합니다.

A 씨는 필리핀에 계신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지만, 돌아갈 돈이 없었는데요.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아버지가 돌보고 있었고, 어린 동생들이 있었지만 자신의 수입만으로 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의사는 "아버지 잘 모시라"며 백만 원을 건넸습니다.

그리고 8개월이 지난 지난 18일.

A 씨가 현금 백만 원이 든 봉투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돈을 늦게 드려 죄송하다" "소중한 돈으로 아버지 장례를 잘 치렀다"는 영문 편지와 함께였습니다.

의사는 "고국에 있는 가족에게 번 돈을 송금하면서, 매달 한 푼 한 푼 모아 갚으려고 애쓴 걸 보니 눈물이 나더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잇슈 키워드] 100만 원 갚으러 온 이주노동자…의사는 눈시울 붉혔다
    • 입력 2024-05-21 07:34:22
    • 수정2024-05-21 07:38:53
    뉴스광장
잇슈키워드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아버지 장례'입니다.

외국인 노동자와 의사의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 의사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지난해 9월 퇴원을 앞둔 이주노동자 A 씨가 처량하게 울고 있어 이유를 물었다고 합니다.

A 씨는 필리핀에 계신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지만, 돌아갈 돈이 없었는데요.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아버지가 돌보고 있었고, 어린 동생들이 있었지만 자신의 수입만으로 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의사는 "아버지 잘 모시라"며 백만 원을 건넸습니다.

그리고 8개월이 지난 지난 18일.

A 씨가 현금 백만 원이 든 봉투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돈을 늦게 드려 죄송하다" "소중한 돈으로 아버지 장례를 잘 치렀다"는 영문 편지와 함께였습니다.

의사는 "고국에 있는 가족에게 번 돈을 송금하면서, 매달 한 푼 한 푼 모아 갚으려고 애쓴 걸 보니 눈물이 나더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