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가족이 되어”…포기하지 않고 꿈 찾는 청년들
입력 2024.05.21 (07:47)
수정 2024.05.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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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돌봄 문제를 짚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마지막 순서입니다.
자립준비청년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서로 도우며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체념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이예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아동공동 보육시설인 그룹홈에서 자란 23살 박세진 씨.
["아이스아메리카노 먼저 드릴게요!"]
대학에서 자동차공학을 공부하고 반도체 회사에 들어갔지만, 1년 만에 그만뒀습니다.
[박세진/자립준비청년 : "전공 같은 경우에는 거의 기계 쪽으로 했었는데, 기계 쪽으로 하다 보니까 좀 많이 힘도 들고…. (그래서 그만뒀습니다.)"]
진로 고민은 크지만 지역의 한 청소년자립지원관의 생활관에서 지내며 새로운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박세진/자립준비청년 : "바리스타로서 목표는 이제 (자격증) 1급까지 따고. 커피 마스터까지 한번 도전해 보는…."]
이곳에서 박 씨와 함께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과 청년은 모두 44명.
생활습관 교정부터 언어 예절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송원섭/인천시 청소년자립지원관장 : "자립 능력과 자립 소양. 또 근로에 대한 경험을 쌓은 다음에 사회에 나가서 안정적으로 생계비도 벌 수 있는 그런 어떤 능력을 키워주는…."]
한때는 자신도 자립준비청년이었던 김요셉 씨, 이젠 후배들을 돕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을 위한 강연과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요셉/바람개비 서포터즈 서울 지역 대표 : "교육을 전해주는 것도 있지만, 서포터즈원들끼리도 소통하면서 사회생활을 할 때 궁금해하는 점들이 저희들끼리도 많이 오가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서로 상생하는…."]
[송원섭/인천시 청소년자립지원관장 : "자립 잘한 친구들은 저희가 요청을 하거든요. 어린 친구들도 더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같이 멘토가 되어주라고, 그들의 가족이 되어주라고."]
서로 돕고, 의지하며 인생 홀로서기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이유리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돌봄 문제를 짚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마지막 순서입니다.
자립준비청년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서로 도우며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체념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이예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아동공동 보육시설인 그룹홈에서 자란 23살 박세진 씨.
["아이스아메리카노 먼저 드릴게요!"]
대학에서 자동차공학을 공부하고 반도체 회사에 들어갔지만, 1년 만에 그만뒀습니다.
[박세진/자립준비청년 : "전공 같은 경우에는 거의 기계 쪽으로 했었는데, 기계 쪽으로 하다 보니까 좀 많이 힘도 들고…. (그래서 그만뒀습니다.)"]
진로 고민은 크지만 지역의 한 청소년자립지원관의 생활관에서 지내며 새로운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박세진/자립준비청년 : "바리스타로서 목표는 이제 (자격증) 1급까지 따고. 커피 마스터까지 한번 도전해 보는…."]
이곳에서 박 씨와 함께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과 청년은 모두 44명.
생활습관 교정부터 언어 예절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송원섭/인천시 청소년자립지원관장 : "자립 능력과 자립 소양. 또 근로에 대한 경험을 쌓은 다음에 사회에 나가서 안정적으로 생계비도 벌 수 있는 그런 어떤 능력을 키워주는…."]
한때는 자신도 자립준비청년이었던 김요셉 씨, 이젠 후배들을 돕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을 위한 강연과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요셉/바람개비 서포터즈 서울 지역 대표 : "교육을 전해주는 것도 있지만, 서포터즈원들끼리도 소통하면서 사회생활을 할 때 궁금해하는 점들이 저희들끼리도 많이 오가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서로 상생하는…."]
[송원섭/인천시 청소년자립지원관장 : "자립 잘한 친구들은 저희가 요청을 하거든요. 어린 친구들도 더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같이 멘토가 되어주라고, 그들의 가족이 되어주라고."]
서로 돕고, 의지하며 인생 홀로서기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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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5-21 07:47:27
- 수정2024-05-21 08:04:58
[앵커]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돌봄 문제를 짚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마지막 순서입니다.
자립준비청년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서로 도우며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체념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이예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아동공동 보육시설인 그룹홈에서 자란 23살 박세진 씨.
["아이스아메리카노 먼저 드릴게요!"]
대학에서 자동차공학을 공부하고 반도체 회사에 들어갔지만, 1년 만에 그만뒀습니다.
[박세진/자립준비청년 : "전공 같은 경우에는 거의 기계 쪽으로 했었는데, 기계 쪽으로 하다 보니까 좀 많이 힘도 들고…. (그래서 그만뒀습니다.)"]
진로 고민은 크지만 지역의 한 청소년자립지원관의 생활관에서 지내며 새로운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박세진/자립준비청년 : "바리스타로서 목표는 이제 (자격증) 1급까지 따고. 커피 마스터까지 한번 도전해 보는…."]
이곳에서 박 씨와 함께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과 청년은 모두 44명.
생활습관 교정부터 언어 예절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송원섭/인천시 청소년자립지원관장 : "자립 능력과 자립 소양. 또 근로에 대한 경험을 쌓은 다음에 사회에 나가서 안정적으로 생계비도 벌 수 있는 그런 어떤 능력을 키워주는…."]
한때는 자신도 자립준비청년이었던 김요셉 씨, 이젠 후배들을 돕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을 위한 강연과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요셉/바람개비 서포터즈 서울 지역 대표 : "교육을 전해주는 것도 있지만, 서포터즈원들끼리도 소통하면서 사회생활을 할 때 궁금해하는 점들이 저희들끼리도 많이 오가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서로 상생하는…."]
[송원섭/인천시 청소년자립지원관장 : "자립 잘한 친구들은 저희가 요청을 하거든요. 어린 친구들도 더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같이 멘토가 되어주라고, 그들의 가족이 되어주라고."]
서로 돕고, 의지하며 인생 홀로서기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이유리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돌봄 문제를 짚어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마지막 순서입니다.
자립준비청년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서로 도우며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체념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이예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아동공동 보육시설인 그룹홈에서 자란 23살 박세진 씨.
["아이스아메리카노 먼저 드릴게요!"]
대학에서 자동차공학을 공부하고 반도체 회사에 들어갔지만, 1년 만에 그만뒀습니다.
[박세진/자립준비청년 : "전공 같은 경우에는 거의 기계 쪽으로 했었는데, 기계 쪽으로 하다 보니까 좀 많이 힘도 들고…. (그래서 그만뒀습니다.)"]
진로 고민은 크지만 지역의 한 청소년자립지원관의 생활관에서 지내며 새로운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박세진/자립준비청년 : "바리스타로서 목표는 이제 (자격증) 1급까지 따고. 커피 마스터까지 한번 도전해 보는…."]
이곳에서 박 씨와 함께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과 청년은 모두 44명.
생활습관 교정부터 언어 예절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송원섭/인천시 청소년자립지원관장 : "자립 능력과 자립 소양. 또 근로에 대한 경험을 쌓은 다음에 사회에 나가서 안정적으로 생계비도 벌 수 있는 그런 어떤 능력을 키워주는…."]
한때는 자신도 자립준비청년이었던 김요셉 씨, 이젠 후배들을 돕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을 위한 강연과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요셉/바람개비 서포터즈 서울 지역 대표 : "교육을 전해주는 것도 있지만, 서포터즈원들끼리도 소통하면서 사회생활을 할 때 궁금해하는 점들이 저희들끼리도 많이 오가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서로 상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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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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