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골든 트라이앵글’ 투자사기 조직 37명 검거

입력 2024.05.21 (11:31) 수정 2024.05.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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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이 만나는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 투자사기 조직을 만들고 금품 등을 가로챈 혐의로 범죄 조직 총책 30대 A 씨 등 37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초대 링크를 무작위로 발송하고, 오픈 채팅방에 참여한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주식과 가상 자산 투자로 수익을 낸 것처럼 꾸몄습니다.

이후,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일대일 채팅방으로 초대해 비상장 코인을 매수하면 큰 수익을 벌 수 있다며 속여 3백 8명으로부터 256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이와 함께 A 씨 일당은 고수익을 미끼로 해외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일반인들을 속여 비행기 표를 구매해주고 태국으로 오도록 한 후, 버스와 배를 이용해 미얀마로 밀입국시켜 범죄 조직에 가입시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겨 무장 경비원이 있는 건물에 감금돼 사기 범행을 강요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대사관 요청으로 현지 경찰이 우리 국민 19명을 구출했으며 대구 경찰은 구출된 사람들이 한국에 입국한 이후 즉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해외에 체류 중인 또 다른 총책 등 6명을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하고 추적 중인 한편, 현재까지 확인된 범죄 수익금 1억 6백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습니다.

[사진 출처 : 대구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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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찰, ‘골든 트라이앵글’ 투자사기 조직 37명 검거
    • 입력 2024-05-21 11:31:10
    • 수정2024-05-21 11:32:21
    사회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이 만나는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 투자사기 조직을 만들고 금품 등을 가로챈 혐의로 범죄 조직 총책 30대 A 씨 등 37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초대 링크를 무작위로 발송하고, 오픈 채팅방에 참여한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주식과 가상 자산 투자로 수익을 낸 것처럼 꾸몄습니다.

이후,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을 일대일 채팅방으로 초대해 비상장 코인을 매수하면 큰 수익을 벌 수 있다며 속여 3백 8명으로부터 256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이와 함께 A 씨 일당은 고수익을 미끼로 해외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일반인들을 속여 비행기 표를 구매해주고 태국으로 오도록 한 후, 버스와 배를 이용해 미얀마로 밀입국시켜 범죄 조직에 가입시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겨 무장 경비원이 있는 건물에 감금돼 사기 범행을 강요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대사관 요청으로 현지 경찰이 우리 국민 19명을 구출했으며 대구 경찰은 구출된 사람들이 한국에 입국한 이후 즉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해외에 체류 중인 또 다른 총책 등 6명을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하고 추적 중인 한편, 현재까지 확인된 범죄 수익금 1억 6백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습니다.

[사진 출처 : 대구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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