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단 4일 만에 가정폭력범 554명 체포됐다

다음은 호주로 향해봅니다.

최근 호주에선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호주 경찰이 단 나흘 만에 가정 폭력 혐의로 500명 이상을 붙잡았습니다.

한 가정집을 향해 출동하는 경찰들, 가정 폭력이 의심되는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선데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이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가정폭력 고위험군 가정을 대대적으로 단속한 결과 모두 554명을 체포했습니다.

[여스민 케이틀리/호주 NSW주 경찰 장관 : "지난해 경찰에 걸려온 가정 폭력 관련 신고 전화는 15만 통이었습니다."]

호주 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여성 28명이 살해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증가한 겁니다.

지난달 호주 시드니 본다이 쇼핑몰에선 여성 5명이 흉기에 찔려 살해되기도 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가정 폭력 피해 여성 지원과 폭력 근절을 위해 10억 호주달러, 우리 돈 약 9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