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 7곳 정복…“포기란 없다”
입력 2024.05.21 (21:54)
수정 2024.05.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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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가 최근, 마칼루봉에 등정했습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데요.
14좌 가운데 7곳을 정복한 원정대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8,463m에 달하는 에베레스트 남동쪽, 마칼루봉.
조철희 등반대장을 필두로 한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입니다.
단단한 얼음벽과 살을 에는 추위를 딛고, 출국 한 달 만에 깃발을 꽂았습니다.
[조철희/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 등반대장 : "(충북에) 14좌 완등자는 없어요. 그래서 우리가 미력하나마 14좌 완등을 이뤄내 보자는 마음에 시작했고요."]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골짜기를 수없이 건넜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강한 눈바람도 뚫어낸 뒤에야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봉우리, 눈부시게 빛나는 얼음산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등반한 산 중에 가장 힘들었네요. 일단 8천 미터가 넘는 산들은 신의 영역이라고 할 만큼 산소가 희박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3년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한달음에 등정에 성공한 14좌 원정대.
[변상규/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장 : "한국에서 공수해 온 라면입니다. 너무 고생이 많아서 제가 점심 대접하려고…."]
영원히 산과 함께하게 된 희생자들을 떠올리면서 나머지 7개 봉우리 정복까지,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출범 6년 차, 원정대의 다음 목표는 중국과 파키스탄 국경에 있는 해발 8,051m의 브로드피크입니다.
["아, 이제 내가 산이 되어가는 중인가.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어요."]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화면제공: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가 최근, 마칼루봉에 등정했습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데요.
14좌 가운데 7곳을 정복한 원정대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8,463m에 달하는 에베레스트 남동쪽, 마칼루봉.
조철희 등반대장을 필두로 한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입니다.
단단한 얼음벽과 살을 에는 추위를 딛고, 출국 한 달 만에 깃발을 꽂았습니다.
[조철희/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 등반대장 : "(충북에) 14좌 완등자는 없어요. 그래서 우리가 미력하나마 14좌 완등을 이뤄내 보자는 마음에 시작했고요."]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골짜기를 수없이 건넜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강한 눈바람도 뚫어낸 뒤에야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봉우리, 눈부시게 빛나는 얼음산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등반한 산 중에 가장 힘들었네요. 일단 8천 미터가 넘는 산들은 신의 영역이라고 할 만큼 산소가 희박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3년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한달음에 등정에 성공한 14좌 원정대.
[변상규/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장 : "한국에서 공수해 온 라면입니다. 너무 고생이 많아서 제가 점심 대접하려고…."]
영원히 산과 함께하게 된 희생자들을 떠올리면서 나머지 7개 봉우리 정복까지,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출범 6년 차, 원정대의 다음 목표는 중국과 파키스탄 국경에 있는 해발 8,051m의 브로드피크입니다.
["아, 이제 내가 산이 되어가는 중인가.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어요."]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화면제공: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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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5-21 22: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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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가 최근, 마칼루봉에 등정했습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데요.
14좌 가운데 7곳을 정복한 원정대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8,463m에 달하는 에베레스트 남동쪽, 마칼루봉.
조철희 등반대장을 필두로 한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입니다.
단단한 얼음벽과 살을 에는 추위를 딛고, 출국 한 달 만에 깃발을 꽂았습니다.
[조철희/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 등반대장 : "(충북에) 14좌 완등자는 없어요. 그래서 우리가 미력하나마 14좌 완등을 이뤄내 보자는 마음에 시작했고요."]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골짜기를 수없이 건넜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강한 눈바람도 뚫어낸 뒤에야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봉우리, 눈부시게 빛나는 얼음산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등반한 산 중에 가장 힘들었네요. 일단 8천 미터가 넘는 산들은 신의 영역이라고 할 만큼 산소가 희박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3년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한달음에 등정에 성공한 14좌 원정대.
[변상규/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장 : "한국에서 공수해 온 라면입니다. 너무 고생이 많아서 제가 점심 대접하려고…."]
영원히 산과 함께하게 된 희생자들을 떠올리면서 나머지 7개 봉우리 정복까지,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출범 6년 차, 원정대의 다음 목표는 중국과 파키스탄 국경에 있는 해발 8,051m의 브로드피크입니다.
["아, 이제 내가 산이 되어가는 중인가.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어요."]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화면제공: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가 최근, 마칼루봉에 등정했습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데요.
14좌 가운데 7곳을 정복한 원정대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8,463m에 달하는 에베레스트 남동쪽, 마칼루봉.
조철희 등반대장을 필두로 한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입니다.
단단한 얼음벽과 살을 에는 추위를 딛고, 출국 한 달 만에 깃발을 꽂았습니다.
[조철희/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 등반대장 : "(충북에) 14좌 완등자는 없어요. 그래서 우리가 미력하나마 14좌 완등을 이뤄내 보자는 마음에 시작했고요."]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골짜기를 수없이 건넜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강한 눈바람도 뚫어낸 뒤에야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봉우리, 눈부시게 빛나는 얼음산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등반한 산 중에 가장 힘들었네요. 일단 8천 미터가 넘는 산들은 신의 영역이라고 할 만큼 산소가 희박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3년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한달음에 등정에 성공한 14좌 원정대.
[변상규/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장 : "한국에서 공수해 온 라면입니다. 너무 고생이 많아서 제가 점심 대접하려고…."]
영원히 산과 함께하게 된 희생자들을 떠올리면서 나머지 7개 봉우리 정복까지,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출범 6년 차, 원정대의 다음 목표는 중국과 파키스탄 국경에 있는 해발 8,051m의 브로드피크입니다.
["아, 이제 내가 산이 되어가는 중인가.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어요."]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화면제공: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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