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5만 원권’ 3억 원어치 유통…전국 최대 화폐 위조 일당 검거

입력 2024.05.22 (19:17) 수정 2024.05.23 (07: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가정용 복사기로 5만 원 지폐를 복사해 3억 원 넘게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인터넷 도박 등으로 급히 돈이 필요한 10대 등을 대상으로 SNS에서 위조지폐를 사고판 거로 드러났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가정집.

집안 곳곳에 5만 원 지폐 다발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비닐 봉투 안에도 가득합니다.

모두 가짜입니다.

지폐와 비슷한 재질의 종이에 컬러 복사기로 만든 위조 지폐입니다.

올해 1월부터 석 달간 찍어낸 돈이 3억 2천만 원.

5만 원권으로만 6천3백 장이 넘습니다.

그동안 적발한 위조지폐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찍어낸 위조지폐 가운데 8천만 원 상당은 SNS를 통해 판매했습니다.

가짜 5만 원권 한 장 가격은 3천 원 정도, 주로 인터넷 도박 등으로 사채 빚을 진 10대들이 사 갔습니다.

[박병대/구미경찰서 수사2과장 : "일정 SNS는 다른 데로 유포되지 않는다는 그걸 아마 노리고 거기에서 아마 광고를 하고, 거기에 들어온 사람한테는 개인적으로 1대1 비밀대화를 통해서 판매하고…."]

위조 지폐를 산 사람들은 현금화하기 위해 가상자산을 사거나 모텔, 사우나 등에서 사용하려 했지만, 성공하진 못했습니다.

경찰은 위조지폐를 만들어 유통한 일당 7명과 위폐를 산 11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영상편집:이병민/화면제공:구미경찰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짜 5만 원권’ 3억 원어치 유통…전국 최대 화폐 위조 일당 검거
    • 입력 2024-05-22 19:17:34
    • 수정2024-05-23 07:11:54
    뉴스7(대구)
[앵커]

가정용 복사기로 5만 원 지폐를 복사해 3억 원 넘게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인터넷 도박 등으로 급히 돈이 필요한 10대 등을 대상으로 SNS에서 위조지폐를 사고판 거로 드러났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가정집.

집안 곳곳에 5만 원 지폐 다발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비닐 봉투 안에도 가득합니다.

모두 가짜입니다.

지폐와 비슷한 재질의 종이에 컬러 복사기로 만든 위조 지폐입니다.

올해 1월부터 석 달간 찍어낸 돈이 3억 2천만 원.

5만 원권으로만 6천3백 장이 넘습니다.

그동안 적발한 위조지폐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찍어낸 위조지폐 가운데 8천만 원 상당은 SNS를 통해 판매했습니다.

가짜 5만 원권 한 장 가격은 3천 원 정도, 주로 인터넷 도박 등으로 사채 빚을 진 10대들이 사 갔습니다.

[박병대/구미경찰서 수사2과장 : "일정 SNS는 다른 데로 유포되지 않는다는 그걸 아마 노리고 거기에서 아마 광고를 하고, 거기에 들어온 사람한테는 개인적으로 1대1 비밀대화를 통해서 판매하고…."]

위조 지폐를 산 사람들은 현금화하기 위해 가상자산을 사거나 모텔, 사우나 등에서 사용하려 했지만, 성공하진 못했습니다.

경찰은 위조지폐를 만들어 유통한 일당 7명과 위폐를 산 11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영상편집:이병민/화면제공:구미경찰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