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잊지 않고”…안동댐 찾은 바닷새 ‘쇠제비갈매기’
입력 2024.05.22 (19:20)
수정 2024.05.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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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쇠제비갈매기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멸종위기종으로 주로 바닷가 모래밭에 서식하는 갈매기과 새인데요.
바다가 아닌 경북 안동댐 모래섬에 12년째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이마에 검은색 정수리, 부리는 노랗고 끝이 새까맣습니다.
전체 몸 길이가 30센티미터 가량인 새들이 힘차게 날개짓합니다.
제비를 닮은 작은 갈매기, 쇠제비갈매기입니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매년 호주에서 만 킬로미터를 날아와 한국과 일본 등 바닷가 모래밭에 서식하는 여름 철새입니다.
그런데, 2013년부터 낙동강 최상류 안동댐의 모래섬에 둥지를 틀기 시작했습니다.
[권광순/안동호 쇠제비갈매기사랑시민본부 회원 : "(기존) 서식지가 모래도 덜 쌓이고 파도는 치고 알 하고 새끼들이 다 떠내려가니까 이제 내륙으로 분산됐다…."]
해마다 4월쯤 찾아와 석 달 남짓 머무르는데, 올해도 80여 마리가 안동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안동시는 원래 서식지였던 작은 섬이 댐수위 상승으로 사라지자 천8백 제곱미터 크기의 인공 모래섬 2곳을 만들었습니다.
제 뒤로, 인공 모래섬이 보입니다.
쇠제비갈매기가 이곳에 온 지 한 달 반 만에 새끼를 포함해 백20여 마리가 관찰됐습니다.
인공섬에는 수리부엉이와 수달 등 천적을 막기 위한 대피 공간과 담장도 설치됐습니다.
[박춘자/안동시 환경관리과장 :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치를 공유하고 느낄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안동시는 새 보금자리를 찾아온 쇠제비갈매기를 생태관광 자원으로 보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쇠제비갈매기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멸종위기종으로 주로 바닷가 모래밭에 서식하는 갈매기과 새인데요.
바다가 아닌 경북 안동댐 모래섬에 12년째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이마에 검은색 정수리, 부리는 노랗고 끝이 새까맣습니다.
전체 몸 길이가 30센티미터 가량인 새들이 힘차게 날개짓합니다.
제비를 닮은 작은 갈매기, 쇠제비갈매기입니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매년 호주에서 만 킬로미터를 날아와 한국과 일본 등 바닷가 모래밭에 서식하는 여름 철새입니다.
그런데, 2013년부터 낙동강 최상류 안동댐의 모래섬에 둥지를 틀기 시작했습니다.
[권광순/안동호 쇠제비갈매기사랑시민본부 회원 : "(기존) 서식지가 모래도 덜 쌓이고 파도는 치고 알 하고 새끼들이 다 떠내려가니까 이제 내륙으로 분산됐다…."]
해마다 4월쯤 찾아와 석 달 남짓 머무르는데, 올해도 80여 마리가 안동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안동시는 원래 서식지였던 작은 섬이 댐수위 상승으로 사라지자 천8백 제곱미터 크기의 인공 모래섬 2곳을 만들었습니다.
제 뒤로, 인공 모래섬이 보입니다.
쇠제비갈매기가 이곳에 온 지 한 달 반 만에 새끼를 포함해 백20여 마리가 관찰됐습니다.
인공섬에는 수리부엉이와 수달 등 천적을 막기 위한 대피 공간과 담장도 설치됐습니다.
[박춘자/안동시 환경관리과장 :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치를 공유하고 느낄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안동시는 새 보금자리를 찾아온 쇠제비갈매기를 생태관광 자원으로 보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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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5-22 20: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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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제비갈매기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멸종위기종으로 주로 바닷가 모래밭에 서식하는 갈매기과 새인데요.
바다가 아닌 경북 안동댐 모래섬에 12년째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이마에 검은색 정수리, 부리는 노랗고 끝이 새까맣습니다.
전체 몸 길이가 30센티미터 가량인 새들이 힘차게 날개짓합니다.
제비를 닮은 작은 갈매기, 쇠제비갈매기입니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매년 호주에서 만 킬로미터를 날아와 한국과 일본 등 바닷가 모래밭에 서식하는 여름 철새입니다.
그런데, 2013년부터 낙동강 최상류 안동댐의 모래섬에 둥지를 틀기 시작했습니다.
[권광순/안동호 쇠제비갈매기사랑시민본부 회원 : "(기존) 서식지가 모래도 덜 쌓이고 파도는 치고 알 하고 새끼들이 다 떠내려가니까 이제 내륙으로 분산됐다…."]
해마다 4월쯤 찾아와 석 달 남짓 머무르는데, 올해도 80여 마리가 안동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안동시는 원래 서식지였던 작은 섬이 댐수위 상승으로 사라지자 천8백 제곱미터 크기의 인공 모래섬 2곳을 만들었습니다.
제 뒤로, 인공 모래섬이 보입니다.
쇠제비갈매기가 이곳에 온 지 한 달 반 만에 새끼를 포함해 백20여 마리가 관찰됐습니다.
인공섬에는 수리부엉이와 수달 등 천적을 막기 위한 대피 공간과 담장도 설치됐습니다.
[박춘자/안동시 환경관리과장 :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치를 공유하고 느낄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안동시는 새 보금자리를 찾아온 쇠제비갈매기를 생태관광 자원으로 보호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쇠제비갈매기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멸종위기종으로 주로 바닷가 모래밭에 서식하는 갈매기과 새인데요.
바다가 아닌 경북 안동댐 모래섬에 12년째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 이마에 검은색 정수리, 부리는 노랗고 끝이 새까맣습니다.
전체 몸 길이가 30센티미터 가량인 새들이 힘차게 날개짓합니다.
제비를 닮은 작은 갈매기, 쇠제비갈매기입니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매년 호주에서 만 킬로미터를 날아와 한국과 일본 등 바닷가 모래밭에 서식하는 여름 철새입니다.
그런데, 2013년부터 낙동강 최상류 안동댐의 모래섬에 둥지를 틀기 시작했습니다.
[권광순/안동호 쇠제비갈매기사랑시민본부 회원 : "(기존) 서식지가 모래도 덜 쌓이고 파도는 치고 알 하고 새끼들이 다 떠내려가니까 이제 내륙으로 분산됐다…."]
해마다 4월쯤 찾아와 석 달 남짓 머무르는데, 올해도 80여 마리가 안동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안동시는 원래 서식지였던 작은 섬이 댐수위 상승으로 사라지자 천8백 제곱미터 크기의 인공 모래섬 2곳을 만들었습니다.
제 뒤로, 인공 모래섬이 보입니다.
쇠제비갈매기가 이곳에 온 지 한 달 반 만에 새끼를 포함해 백20여 마리가 관찰됐습니다.
인공섬에는 수리부엉이와 수달 등 천적을 막기 위한 대피 공간과 담장도 설치됐습니다.
[박춘자/안동시 환경관리과장 :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치를 공유하고 느낄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안동시는 새 보금자리를 찾아온 쇠제비갈매기를 생태관광 자원으로 보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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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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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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