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오늘 기준금리 결정…올해 성장률 올릴 듯

입력 2024.05.23 (00:02) 수정 2024.05.23 (00: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5%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차례 연속 동결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유지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 1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98명이 '동결'을 예측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9%까지 내려왔지만, 한은 목표치인 2%보다 여전히 높기 때문입니다.

이미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2%포인트 낮은 상황에서, 먼저 금리를 내리기도 어렵습니다.

앞서 이창용 총재는 지난 3일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 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는 우리 경제, 중동 사태 등 세 가지를 통화 정책의 새로운 변수로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후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상승 폭이 다소 줄면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되살아 난 상황입니다.

한은은 오늘 수정 경제전망도 함께 발표합니다.

1분기 우리 경제가 1.3% 깜짝 성장을 보인 만큼 성장률 전망치를 올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한은은 지난 2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각각 2.1%, 2.6%로 내다봤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은행, 오늘 기준금리 결정…올해 성장률 올릴 듯
    • 입력 2024-05-23 00:02:40
    • 수정2024-05-23 00:03:05
    경제
한국은행이 오늘(2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5%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차례 연속 동결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유지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 1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98명이 '동결'을 예측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9%까지 내려왔지만, 한은 목표치인 2%보다 여전히 높기 때문입니다.

이미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2%포인트 낮은 상황에서, 먼저 금리를 내리기도 어렵습니다.

앞서 이창용 총재는 지난 3일 ADB(아시아개발은행) 연차 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는 우리 경제, 중동 사태 등 세 가지를 통화 정책의 새로운 변수로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후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상승 폭이 다소 줄면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되살아 난 상황입니다.

한은은 오늘 수정 경제전망도 함께 발표합니다.

1분기 우리 경제가 1.3% 깜짝 성장을 보인 만큼 성장률 전망치를 올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한은은 지난 2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각각 2.1%, 2.6%로 내다봤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