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북한 단체 관광, ‘참가자 부족’으로 취소

입력 2024.05.23 (09:48) 수정 2024.05.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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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말로 예정됐던 러시아인의 북한 단체 관광이 참가자 부족으로 취소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습니다.

RFA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Vostok Intur)’가 러시아 어린이날인 오는 6월 1일 연휴를 맞아 이번 달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 예정이던 북한 단체 관광 프로그램을 취소하겠다는 방침을 현지 언론에 밝혔다고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보스토크 인투르 측은 최소 참가 인원인 16명을 채우지 못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관광 광고를 늦게 시작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6월과 7월 예정된 북한 단체 관광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 여행사가 지난 2월 북한 단체 관광을 처음 시행했을 때는 98명이 참여했지만, 그 다음 달 두 차례 단체 관광 참가자는 각각 48명, 14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에 대해 RFA는 외출 금지 등 북한 당국의 과도한 제약에 따라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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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인 북한 단체 관광, ‘참가자 부족’으로 취소
    • 입력 2024-05-23 09:48:16
    • 수정2024-05-23 09:50:27
    정치
이번 달 말로 예정됐던 러시아인의 북한 단체 관광이 참가자 부족으로 취소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습니다.

RFA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Vostok Intur)’가 러시아 어린이날인 오는 6월 1일 연휴를 맞아 이번 달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 예정이던 북한 단체 관광 프로그램을 취소하겠다는 방침을 현지 언론에 밝혔다고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보스토크 인투르 측은 최소 참가 인원인 16명을 채우지 못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관광 광고를 늦게 시작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6월과 7월 예정된 북한 단체 관광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 여행사가 지난 2월 북한 단체 관광을 처음 시행했을 때는 98명이 참여했지만, 그 다음 달 두 차례 단체 관광 참가자는 각각 48명, 14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에 대해 RFA는 외출 금지 등 북한 당국의 과도한 제약에 따라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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