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난민 3,500명, 이틀새 이란·파키스탄에서 강제추방돼 귀국

입력 2024.05.23 (13:58) 수정 2024.05.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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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파키스탄에 거주해온 아프가니스탄 난민 약 3,500명이 최근 이틀 새 강제추방 등으로 귀국했다고 EFE통신 등이 현지시각 23일 보도했습니다.

아프간 난민부는 22일 파키스탄에서 자국 난민 665명이 강제추방 당해 이틀에 걸쳐 동부 낭가르하르주 토르캄 국경 검문소를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난민부는 이란에 살던 자국 난민 2,769명도 이틀 동안 강제추방이나 자진 귀국 형식으로 서부 헤라트주 이슬람 칼라 국경 검문소를 통해 들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난민부는 "이들 귀환 난민에게 현금이 지원됐고 일부 난민들은 유엔난민기구(UNHCR)와 국제이주기구(IOM) 사무소로 인계돼 지원받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난민부 설명과 달리 2021년 8월 정권을 재장악한 탈레반 당국은 재원 부족과 국제적 고립으로 최근 대거 입국하는 난민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간 당국 통계에 따르면 탈레반 재집권 이후 최소 290만 명의 아프간 난민이 귀국했습니다.

이는 전세계 아프간 난민의 90%가량을 수용하는 이란과 파키스탄이 자국내 테러 공격에 아프간 난민이 연루됐다는 점을 이유로 반난민정책을 시행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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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3 13:58:26
    • 수정2024-05-23 13:59:19
    국제
이란과 파키스탄에 거주해온 아프가니스탄 난민 약 3,500명이 최근 이틀 새 강제추방 등으로 귀국했다고 EFE통신 등이 현지시각 23일 보도했습니다.

아프간 난민부는 22일 파키스탄에서 자국 난민 665명이 강제추방 당해 이틀에 걸쳐 동부 낭가르하르주 토르캄 국경 검문소를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난민부는 이란에 살던 자국 난민 2,769명도 이틀 동안 강제추방이나 자진 귀국 형식으로 서부 헤라트주 이슬람 칼라 국경 검문소를 통해 들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난민부는 "이들 귀환 난민에게 현금이 지원됐고 일부 난민들은 유엔난민기구(UNHCR)와 국제이주기구(IOM) 사무소로 인계돼 지원받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난민부 설명과 달리 2021년 8월 정권을 재장악한 탈레반 당국은 재원 부족과 국제적 고립으로 최근 대거 입국하는 난민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간 당국 통계에 따르면 탈레반 재집권 이후 최소 290만 명의 아프간 난민이 귀국했습니다.

이는 전세계 아프간 난민의 90%가량을 수용하는 이란과 파키스탄이 자국내 테러 공격에 아프간 난민이 연루됐다는 점을 이유로 반난민정책을 시행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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