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호접란, 미국 수출길 오르며 화훼농가 활기 돌아

입력 2024.05.23 (23:15) 수정 2024.05.23 (23: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나비 모양 때문에 이름 붙여진 '호접란'이 올해 첫 미국 수출길에 오릅니다.

수출의 순기능으로 화훼농가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비를 연상 시키는 꽃 모양 때문에 이름 붙여진 '호접란'.

많은 일조량 덕에 울산의 '호접란'은 크고 화려한 자태로 외국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이 호접란이 차곡차곡 상자에 담겨 미국 수출길에 오릅니다.

큰 꽃이 피는 '브이3 품종' 등 2만 5천 촉으로 1억 5천4백만원 어칩니다.

수출된 호접란은 미국 플로리다 주 전역에 판매되어 특유의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뽐낼 예정입니다.

치솟는 전기료와 인건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화훼농가는 올해 첫 미국수출이 세계 시장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울산시도 수출 확대에 아낌 없는 지원을 약속합니다.

[최진호/농축산과장 : "어려운 화훼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 수출 실적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화훼농가가 올해 첫 수출을 반기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황문구/송정농원 사장 : "수출하던 농가들이 내수 쪽으로, 국내 쪽으로 홍수 출하를 하게 되면 전부 다 양이 많기 때문에 값을 제대로 못 받죠. 반값도 못 받고. 어느 정도 수출을 해버리면 물량이 이제 분산되니까…."]

화훼농가는 이번 호접란의 첫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미국 시장에 10만 촉, 6억 2000만원 어치를 팔 계획입니다.

울산 전체 농식품 수출 목표의 14%에 달합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울산 호접란, 미국 수출길 오르며 화훼농가 활기 돌아
    • 입력 2024-05-23 23:15:29
    • 수정2024-05-23 23:28:16
    뉴스9(울산)
[앵커]

나비 모양 때문에 이름 붙여진 '호접란'이 올해 첫 미국 수출길에 오릅니다.

수출의 순기능으로 화훼농가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희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비를 연상 시키는 꽃 모양 때문에 이름 붙여진 '호접란'.

많은 일조량 덕에 울산의 '호접란'은 크고 화려한 자태로 외국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이 호접란이 차곡차곡 상자에 담겨 미국 수출길에 오릅니다.

큰 꽃이 피는 '브이3 품종' 등 2만 5천 촉으로 1억 5천4백만원 어칩니다.

수출된 호접란은 미국 플로리다 주 전역에 판매되어 특유의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뽐낼 예정입니다.

치솟는 전기료와 인건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화훼농가는 올해 첫 미국수출이 세계 시장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울산시도 수출 확대에 아낌 없는 지원을 약속합니다.

[최진호/농축산과장 : "어려운 화훼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 수출 실적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화훼농가가 올해 첫 수출을 반기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황문구/송정농원 사장 : "수출하던 농가들이 내수 쪽으로, 국내 쪽으로 홍수 출하를 하게 되면 전부 다 양이 많기 때문에 값을 제대로 못 받죠. 반값도 못 받고. 어느 정도 수출을 해버리면 물량이 이제 분산되니까…."]

화훼농가는 이번 호접란의 첫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미국 시장에 10만 촉, 6억 2000만원 어치를 팔 계획입니다.

울산 전체 농식품 수출 목표의 14%에 달합니다.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