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순식간에 지나갔다…최고시속 200km ‘폭주 레이싱’ 일당 검거

입력 2024.05.24 (12:00) 수정 2024.05.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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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서울 도심에서 최고 시속 200km로 차를 운전해 '폭주 레이싱'을 즐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송치됐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행위) 등 혐의로 21살 박 모 씨 등 피의자 26명을 검거해 지난 17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박 씨 등 피의자 18명은 지난달 13일 밤 11시 반쯤부터 한 시간가량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 자유로 일대 도로에서 그룹을 지어 몰려다니며 과속과 급차로변경 등 '폭주 레이싱'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자동차들이 레이싱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던 중 지난달 5일 밤 같은 동선으로 자동차경주를 한 피의자 8명을 추가로 확인해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의정부 장암역과 여의도 한강공원 등에 모여 자동차경주를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의자 대부분은 20대 초반의 남성이며, 고가의 수입차를 몰고 다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의 자동차경주에는 동승자들이 많았지만, 이 중 자신의 차량을 남자친구에게 빌려주며 경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운 여성 1명만 적극 방조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자동차경주 일당 중 단속을 피하려고 차량 번호판에 반사 필름을 붙인 윤 모 씨에 대해서는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도심 도로에서 고급외제차 등을 이용한 차량 폭주행위 112신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과 추적수사를 통해 폭주행위를 근절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노원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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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4 12:00:03
    • 수정2024-05-24 12:09:54
    사회
새벽시간 서울 도심에서 최고 시속 200km로 차를 운전해 '폭주 레이싱'을 즐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송치됐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행위) 등 혐의로 21살 박 모 씨 등 피의자 26명을 검거해 지난 17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박 씨 등 피의자 18명은 지난달 13일 밤 11시 반쯤부터 한 시간가량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 자유로 일대 도로에서 그룹을 지어 몰려다니며 과속과 급차로변경 등 '폭주 레이싱'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자동차들이 레이싱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하던 중 지난달 5일 밤 같은 동선으로 자동차경주를 한 피의자 8명을 추가로 확인해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의정부 장암역과 여의도 한강공원 등에 모여 자동차경주를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의자 대부분은 20대 초반의 남성이며, 고가의 수입차를 몰고 다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의 자동차경주에는 동승자들이 많았지만, 이 중 자신의 차량을 남자친구에게 빌려주며 경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운 여성 1명만 적극 방조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자동차경주 일당 중 단속을 피하려고 차량 번호판에 반사 필름을 붙인 윤 모 씨에 대해서는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도심 도로에서 고급외제차 등을 이용한 차량 폭주행위 112신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과 추적수사를 통해 폭주행위를 근절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노원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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