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집중호우 대비 배수펌프장 시설 확대·보수

경기 고양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강변에 인접한 배수펌프장 시설을 집중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강매제2배수펌프장과 대화배수펌프장의 배수용량을 늘리고, 1995년 준공돼 시설이 노후화된 신평제3펌프장은 지붕과 벽체 등 전체적인 시설물에 대해 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장항공공주택지구와 일산테크노벨리, 고양방송영상밸리 등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장항동 일대에는 모두 4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항배수펌프장을 새롭게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구산배수펌프장 등 40개소 유·무인펌프장의 노후 펌프 등을 교체해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모두 200억 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에 대한 보수·정비 작업도 진행합니다.

고양 지역에는 한강 수위보다 낮은 지역이 많기 때문에,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배수펌프장의 배수처리능력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는 "배수펌프장은 재난예방을 위한 필수시설이지만, 대규모 예산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예산확보 노력과 지속적인 시설투자가 필수적"이라며 "기후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방재시설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고양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