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사육사 “CCTV는 합법적 용도”…직원 갑질 의혹 대부분 반박 [지금뉴스]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고 있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대표는 CCTV로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도난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지하고 확인하기 위해서 합법적으로 설치했을 뿐 직원을 감시하는 목적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표는 또 "사무실 문을 연 뒤 CCTV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추가로 설치하는 과정에서 몇 명의 직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표는 이어 "회사에 탈의실은 없으며, 탈의실에 CCTV가 있다는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유튜브에 함께 출연한 강 씨의 부인 수잔 엘더는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보면서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사내 메신저를 회사 필요에 따라 도입했고, 유료로 사용할 때 직원 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수잔 엘더는 "허락없이 훔쳐 본 것은 잘못이지만, 회사 동료나 대표, 아들을 조롱하고 혐오하는 대화를 보고 참을 수 없어 업무 공지를 올린 게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