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0개 고가 대단지 아파트 가격 석달 연속 상승

전국 50개 고가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KB부동산의 '선도아파트 50지수'가 석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부동산이 오늘(26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50개 고가 대단지 아파트의 매매가는 지난 달보다 0.4%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시가총액(가구 수×매매가)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시세 변동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체 시장 흐름을 비교적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집니다.

세대수와 가격을 반영하다보니 50개 단지가 모두 서울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지난 1, 2월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다가 지난 3월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더불어, 이번 조사에서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어 102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6천여 개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이 지수는 100을 넘으면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입니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100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