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아르헨티나 출전 60세 여성 ‘최고의 얼굴’상 수상

미스 아르헨티나에 출전한 60세 여성이 '최고의 얼굴'(best face)상을 수상했다고 CNN 등이 현지시각 26일 보도했습니다.

화제의 여성은 올해 60세인 알레한드로 로드리게스로,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최고의 얼굴'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달 지역 예선인 미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뽑혔을 때부터 화제가 됐습니다.

로드리게스가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은 미스 유니버스가 나이 제한 규정 등을 폐지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는 18세에서 28세까지만 참가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대회 사상 70년 만에 처음으로 나이 상한을 없애 18세 이상이면 혼인 여부 등과 무관하게 참가가 가능해졌습니다.

로드리게스는 대회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이것은 앞으로 다가올 변화의 첫걸음"이라며 "아름다운 여성을 뽑는 것이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미의 기준도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