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과수화상병 확산에도 거뜬히 예방…“방역 의식 절실”

입력 2024.05.27 (19:32) 수정 2024.05.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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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올해도 치료제 없는 과수화상병이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방역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데요.

감염 위험이 큰 발생지 안에서도 화상병을 막아낸 농가를 송국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농민이 과일을 솎을 때 쓰는 가위와 톱에 소독약을 연신 뿌립니다.

장갑은 물론 작업복까지 깨끗이 소독합니다.

작업 도구에 혹시 묻었을지 모르는 과수화상병 균을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최원배/사과 과수원 농장주 : "농부의 자산인데, 이 자산을 화상병 걸리면 다 땅에 묻거든요. 다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너무너무 불안하죠."]

농민의 과수화상병 예방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영농일지에 그 날의 작업 내용과 소독 여부도 꼼꼼히 기록합니다.

[최원배/사과 과수원 농장주 : "과거의 어떤 병이 많이 발생했는지도 알 수가 있고요. 거기에 따라 방제도 할 수 있고."]

5년 전 부모로부터 사과 과수원을 물려받은 이 농민에게 청결 관리는 일상이 됐습니다.

가까이 위치한 주거지와 과수원의 출입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고 작업 기간에는 가족 이외에 외부인 출입을 금했습니다.

이 덕분에 해마다 2km 반경 안에 주변 과수원들이 잇따라 확진된 반면 이 농가는 발병을 피했습니다.

과수화상병이 대발생해 인근 농가 40곳이 잇따라 확진된 2022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해마다 알맞은 시기에 이뤄진 방제와 철저한 방역 준수가 그 비결이었습니다.

[고영남/충주시농업기술센터 환경대응팀장 : "앞으로는 기상 상황 등이 많이 변하기 때문에 꽃이 피는 시기라든지 전정 시기 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센터가 보내는 문자에 맞춰서 예방이나 소독 등을 철저히..."]

충주에서만 최근 6년 사이 과수화상병으로 사라진 사과 재배 면적은 축구장의 700배 크기인 5백만 ㎡에 달합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충주시, 농업 연계 치유농장 3곳 추가 조성

충주시가 올해 농업·복지 연계 치유농장을 3곳 더 조성합니다.

충주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신규 농장 3곳을 수요자 맞춤형 치유농장으로 추가 조성하고 조성이 완료되는 10월부터 사회서비스 기관과 함께 치유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충주 고교생 인재육성 해외 연수 시작

충주지역 고등학생 글로벌 인재 육성 해외연수가 시작됐습니다.

충주시는 오늘 충원고등학교가 3박 5일 일정으로 싱가폴로 출발한 것으로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충주지역 11개 학교 1학년 학생 1,760여 명이 모두 해외 연수를 다녀온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연수 대상 국가는 호주와 싱가폴, 일본 등으로 예산은 충주시가 22억 3천만 원, 충주교육지원청이 9억 5천만 원을 부담합니다.

단양군, 장애인 주택 개조 사업 추진

단양군이 올해 저소득 장애인 가구의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주택 개조 사업을 추진합니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도시 근로자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인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장애인 가구 5곳입니다.

단양군은 장애 유형에 따라 가구당 380만 원 범위에서 문턱 제거와 출입문 개선, 경사로와 안전손잡이 설치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음성 설성문화제 9월 27~28일 열려

43회 음성 설성문화제가 오는 9월 27일부터 이틀간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립니다.

문화제에서는 염계달 전국 중고제 판소리 경연대회와 합창제, 읍면 전통 민속놀이 경연대회, 음성 거북놀이 등이 펼쳐집니다.

또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와 출향인 고향의 밤, 고추장 떡볶이 나누기, 책 축제 등도 열립니다.

지금까지 충주였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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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과수화상병 확산에도 거뜬히 예방…“방역 의식 절실”
    • 입력 2024-05-27 19:32:00
    • 수정2024-05-27 20:14:31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올해도 치료제 없는 과수화상병이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방역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데요.

감염 위험이 큰 발생지 안에서도 화상병을 막아낸 농가를 송국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농민이 과일을 솎을 때 쓰는 가위와 톱에 소독약을 연신 뿌립니다.

장갑은 물론 작업복까지 깨끗이 소독합니다.

작업 도구에 혹시 묻었을지 모르는 과수화상병 균을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최원배/사과 과수원 농장주 : "농부의 자산인데, 이 자산을 화상병 걸리면 다 땅에 묻거든요. 다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너무너무 불안하죠."]

농민의 과수화상병 예방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영농일지에 그 날의 작업 내용과 소독 여부도 꼼꼼히 기록합니다.

[최원배/사과 과수원 농장주 : "과거의 어떤 병이 많이 발생했는지도 알 수가 있고요. 거기에 따라 방제도 할 수 있고."]

5년 전 부모로부터 사과 과수원을 물려받은 이 농민에게 청결 관리는 일상이 됐습니다.

가까이 위치한 주거지와 과수원의 출입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고 작업 기간에는 가족 이외에 외부인 출입을 금했습니다.

이 덕분에 해마다 2km 반경 안에 주변 과수원들이 잇따라 확진된 반면 이 농가는 발병을 피했습니다.

과수화상병이 대발생해 인근 농가 40곳이 잇따라 확진된 2022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해마다 알맞은 시기에 이뤄진 방제와 철저한 방역 준수가 그 비결이었습니다.

[고영남/충주시농업기술센터 환경대응팀장 : "앞으로는 기상 상황 등이 많이 변하기 때문에 꽃이 피는 시기라든지 전정 시기 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센터가 보내는 문자에 맞춰서 예방이나 소독 등을 철저히..."]

충주에서만 최근 6년 사이 과수화상병으로 사라진 사과 재배 면적은 축구장의 700배 크기인 5백만 ㎡에 달합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충주시, 농업 연계 치유농장 3곳 추가 조성

충주시가 올해 농업·복지 연계 치유농장을 3곳 더 조성합니다.

충주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신규 농장 3곳을 수요자 맞춤형 치유농장으로 추가 조성하고 조성이 완료되는 10월부터 사회서비스 기관과 함께 치유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충주 고교생 인재육성 해외 연수 시작

충주지역 고등학생 글로벌 인재 육성 해외연수가 시작됐습니다.

충주시는 오늘 충원고등학교가 3박 5일 일정으로 싱가폴로 출발한 것으로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충주지역 11개 학교 1학년 학생 1,760여 명이 모두 해외 연수를 다녀온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연수 대상 국가는 호주와 싱가폴, 일본 등으로 예산은 충주시가 22억 3천만 원, 충주교육지원청이 9억 5천만 원을 부담합니다.

단양군, 장애인 주택 개조 사업 추진

단양군이 올해 저소득 장애인 가구의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주택 개조 사업을 추진합니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도시 근로자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인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장애인 가구 5곳입니다.

단양군은 장애 유형에 따라 가구당 380만 원 범위에서 문턱 제거와 출입문 개선, 경사로와 안전손잡이 설치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음성 설성문화제 9월 27~28일 열려

43회 음성 설성문화제가 오는 9월 27일부터 이틀간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립니다.

문화제에서는 염계달 전국 중고제 판소리 경연대회와 합창제, 읍면 전통 민속놀이 경연대회, 음성 거북놀이 등이 펼쳐집니다.

또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와 출향인 고향의 밤, 고추장 떡볶이 나누기, 책 축제 등도 열립니다.

지금까지 충주였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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