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주민,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에 “여당 이탈표 9표까지 가능”

입력 2024.05.28 (08:40) 수정 2024.05.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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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오늘(28일) 예정된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에서 국민의힘 내 이탈표, 즉 찬성표가 “최대 9표까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여당 의원) 여덟 분과 전화 통화 또는 면담을 다 했다”며 “명확하게 가결표를 던지겠다고 말씀하신 분 한 분, 또 세 분 정도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 5명(안철수·유의동·김웅·최재형·김근태)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박 의원은 본인이 접촉한 한 여당 의원에 관해 “‘당내에 다른 흐름도 있다’ 이런 말씀도 하셨다”며 “지금 얘기되는 표보다 좀 더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 섞인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에서) 17표까진 아니더라도 10표가 넘은 이탈표가 나온다면 내부에서도 확실히 이 사안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당정 관계 재정립이나 그간 지적해 왔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동의하고 고민하는 의원이 꽤 있단 걸 반증하는 증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쟁점이 된 ‘VIP 격노설’에 관해, 격노를 기정사실로 보느냐는 진행자 물음에는 “격노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것 같다”며 “절차상 위배가 있는 것 같아서 그걸 바로잡으라고 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임성근 (전) 사단장의 경우 최초 이첩보고서에 들어가 있다가 빠졌다. 명백히 드러난 것 아닌가. 또 임 사단장이 보직 해임됐다가 휴가로 바뀌게 됐다”며 “저희들이 봤을 때 적법한 내용을 가지고 격노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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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오늘(28일) 예정된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에서 국민의힘 내 이탈표, 즉 찬성표가 “최대 9표까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여당 의원) 여덟 분과 전화 통화 또는 면담을 다 했다”며 “명확하게 가결표를 던지겠다고 말씀하신 분 한 분, 또 세 분 정도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 5명(안철수·유의동·김웅·최재형·김근태)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박 의원은 본인이 접촉한 한 여당 의원에 관해 “‘당내에 다른 흐름도 있다’ 이런 말씀도 하셨다”며 “지금 얘기되는 표보다 좀 더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 섞인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에서) 17표까진 아니더라도 10표가 넘은 이탈표가 나온다면 내부에서도 확실히 이 사안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당정 관계 재정립이나 그간 지적해 왔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동의하고 고민하는 의원이 꽤 있단 걸 반증하는 증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쟁점이 된 ‘VIP 격노설’에 관해, 격노를 기정사실로 보느냐는 진행자 물음에는 “격노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것 같다”며 “절차상 위배가 있는 것 같아서 그걸 바로잡으라고 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임성근 (전) 사단장의 경우 최초 이첩보고서에 들어가 있다가 빠졌다. 명백히 드러난 것 아닌가. 또 임 사단장이 보직 해임됐다가 휴가로 바뀌게 됐다”며 “저희들이 봤을 때 적법한 내용을 가지고 격노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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