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 라파 공격 섬뜩…가자주민 비자 발급 5배로 확대”

입력 2024.05.28 (08:45) 수정 2024.05.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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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을 비난하면서 가자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시 체류 비자 발급을 5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시각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수십 명의 민간인 사망자를 낸 이스라엘의 라파 피란민촌 공습을 규탄했습니다.

졸리 장관은 성명에서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살해한 공습에 섬뜩하다”면서 캐나다는 이스라엘의 라파 작전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수준의 고통은 반드시 끝나야 한다. 우리는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자지구 상황과 관련해 마크 밀러 캐나다 이민부 장관은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자국민의 가족·친척을 대상으로 한 임시 체류 비자를 5천 명에게 발급해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특별 비자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 중인 가자지구에 사는 자국민의 가족들에게 3년 기한의 체류 비자를 천 명에게 내주기로 했는데 이를 5배로 늘린 것입니다.

이민부는 현재까지 가자지구 주민 448명이 임시 비자를 발급받았으며 이 중 254명은 특별 비자 프로그램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자를 받은 가자 주민들 중 캐나다에 도착한 인원은 41명이라고 이민부는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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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8 08:45:15
    • 수정2024-05-28 08:46:43
    국제
캐나다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을 비난하면서 가자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시 체류 비자 발급을 5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시각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수십 명의 민간인 사망자를 낸 이스라엘의 라파 피란민촌 공습을 규탄했습니다.

졸리 장관은 성명에서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살해한 공습에 섬뜩하다”면서 캐나다는 이스라엘의 라파 작전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수준의 고통은 반드시 끝나야 한다. 우리는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자지구 상황과 관련해 마크 밀러 캐나다 이민부 장관은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자국민의 가족·친척을 대상으로 한 임시 체류 비자를 5천 명에게 발급해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 특별 비자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 중인 가자지구에 사는 자국민의 가족들에게 3년 기한의 체류 비자를 천 명에게 내주기로 했는데 이를 5배로 늘린 것입니다.

이민부는 현재까지 가자지구 주민 448명이 임시 비자를 발급받았으며 이 중 254명은 특별 비자 프로그램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자를 받은 가자 주민들 중 캐나다에 도착한 인원은 41명이라고 이민부는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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