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

[앵커]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오늘 열릴 예정입니다.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전현우 기자, 오늘 본회의 개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본회의는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여야 간 강 대 강 대치를 이어 온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무기명 투표로 이뤄지는 재표결에는 재적 의원 과반 이상이 출석해 2/3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가결이 됩니다.

의원 전원이 출석할 경우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17표 이상 나올 경우에 통과됩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가결 반대'를 당론으로 정할지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여당 지도부는 이탈표 단속에 집중하고 있는데, 어제 김근태 의원이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힌 여당 의원은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5명 외 추가 이탈표가 나올 거 같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부결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에 대해 어떤 분위기인가요?

[기자]

민주당 역시 통과되기는 쉽지 않을 거란 분위기입니다.

다만 무기명 투표인만큼 상황을 지켜보면서 여당 의원들에 대한 설득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등 범야권은 재표결 결과를 본 뒤 공동 성명 등에 나설 예정이고, 다음 달 1일에도 대규모 장외 집회를 계획 중입니다.

특히 민주당은 만약 해병대원 특검법이 부결된다면 22대 국회에서 첫번째 당론 법안으로 재추진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관심이 모였던 국민연금 개혁안은 여야 합의에 실패해 21대 국회에서 처리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