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귀 동물 미루 사슴 개체수 증가

[앵커]

희귀종인 미루 사슴이 요즘 출산 시기를 맞았는데요.

덕분에 개체 수가 부쩍 늘었습니다.

[리포트]

장쑤성 옌청에 있는 미루 사슴 국가보호구.

옹기종기 모여 있는 어른 미루 사슴 사이로 새끼 사슴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일광욕을 즐기기도 하고 삼삼오오 연못에서 물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지난 3월부터 새끼 사슴들이 태어나기 시작했는데요.

그새 20마리로 부쩍 늘었습니다.

[류빈/미루 사슴 국가보호구 책임자 : "전문가가 미루 사슴의 출산 상황과 새끼가 발견된 장소 그리고 건강 등을 직접 가서 확인합니다."]

예전엔 인공수정을 통해서만 태어났지만, 이제는 자연 출산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국이 원산지인 미루 사슴은 당나귀, 소, 말, 사슴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전 세계 2천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의 동물이었지만 작년에는 7,840마리, 올해는 8천 마리로 개체 수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