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비료특수 바람

입력 2000.05.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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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으로 울산입니다. 대북지원 비료가 오늘부터 울산항에서 선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비료지원으로 울산지역의 비료공장들이 완전 가동에 들어가는가 하면 항만수송과 관련된 업체도 호황을 누리는 등 울산에 비료특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학비료가 대량으로 선적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 북한 해주항으로 떠날 대북 지원용 비료입니다. 12번에 걸쳐 수송되는 비료는 모두 20만톤. 비료공장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동부 한농과 조선비료, 삼성정밀 등 울산지역 5개 비료 제조회사는 북한에 갈 비료를 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24시간 가동하고 있습니다.
⊙윤영한(동부한농화학): 이번 항차는 6천톤으로써 금액으로는 약 한 18억 정도 될 겁니다.
⊙기자: 대북지원사업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울산항은 대북비료 하역작업을 통해 24억원의 항만운영 수익을 올립니다.
⊙김주만 부두계장(울산해양청): 배 한 척이 들어왔을 경우에 항만 관련 산업에 약 2억원 정도의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기자: 출항선박에서 쓰이는 연료와 각종 선박용품을 공급하는 지역선박 대리점도 반짝 경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선박에는 선원들이 쓰게 될 이 같은 200만원어치의 선박용품이 실리게 됩니다. 대북비료 지원 사업은 울산지역 경제에 700억원 가량의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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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에 비료특수 바람
    • 입력 2000-05-17 19:00:00
    뉴스 7
⊙앵커: 끝으로 울산입니다. 대북지원 비료가 오늘부터 울산항에서 선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비료지원으로 울산지역의 비료공장들이 완전 가동에 들어가는가 하면 항만수송과 관련된 업체도 호황을 누리는 등 울산에 비료특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학비료가 대량으로 선적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 북한 해주항으로 떠날 대북 지원용 비료입니다. 12번에 걸쳐 수송되는 비료는 모두 20만톤. 비료공장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동부 한농과 조선비료, 삼성정밀 등 울산지역 5개 비료 제조회사는 북한에 갈 비료를 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24시간 가동하고 있습니다. ⊙윤영한(동부한농화학): 이번 항차는 6천톤으로써 금액으로는 약 한 18억 정도 될 겁니다. ⊙기자: 대북지원사업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울산항은 대북비료 하역작업을 통해 24억원의 항만운영 수익을 올립니다. ⊙김주만 부두계장(울산해양청): 배 한 척이 들어왔을 경우에 항만 관련 산업에 약 2억원 정도의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기자: 출항선박에서 쓰이는 연료와 각종 선박용품을 공급하는 지역선박 대리점도 반짝 경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선박에는 선원들이 쓰게 될 이 같은 200만원어치의 선박용품이 실리게 됩니다. 대북비료 지원 사업은 울산지역 경제에 700억원 가량의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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