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전북 감독 “상위스플릿 목표…선수들 오고싶어 하는 팀 만들겠다”

입력 2024.05.29 (16:34) 수정 2024.05.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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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김두현 신임 감독이 상위 스플릿 진출을 목표로 선수들이 오고 싶어 하는 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두현 감독은 오늘(29일) 강원도 춘천시 더 잭슨나인스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시기에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선수들과 팬이 있었기에 감독직 수락이 쉬웠다”며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다고 들었지만, 걱정을 기대와 즐거움으로 바꾸겠다는 책임감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전술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고 가지고 있는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며 “선수들이 축구를 더 배우고 싶고 즐기길 원하는 부분을 충족시켜 줄 수 있고, 팬분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훈련과 경기를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수들과 만난 김 감독은 첫 메시지로 ‘자신감’을 언급했습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는 두려움이 아닌 즐거움의 대상이라고 말했다”며 “선수들이 즐거워하면 승리가 따라오고 그걸 만끽하는 건 팬들이 되는 나비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 시즌 감독으로서의 목표로는 상위 스플릿(12개 팀 중 6위 이상) 진출을 꼽았습니다. 이와 함께 “전북이 해외 진출을 많이 할 수 있는 팀, 국가대표를 많이 배출하는 팀, 그래서 선수들이 많이 오고 싶어 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장기적인 목표”라고 김두현 감독은 덧붙였습니다.

이도현 전북 단장 역시 “감독 선임은 ▲최고 ▲공정 ▲기존에 얽매이지 않는 ▲추진력 이 4가지 키워드에 더해 현재 축구 트렌드,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고민한 결과”라며 김 감독은 “전술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을 가졌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지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전북은 지난 5월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한 뒤 박원재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를 두 달가량 이어왔습니다.

김 감독은 그간 전북의 부진에 대해 “어느 하나의 잘못이 아니다. 엇박자가 났다고 본다”면서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현재 3승 5무 6패(승점 14점)로 10위에 올라있는 전북의 김두현 감독은 오늘 오후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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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현 전북 감독 “상위스플릿 목표…선수들 오고싶어 하는 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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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5-29 16: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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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김두현 신임 감독이 상위 스플릿 진출을 목표로 선수들이 오고 싶어 하는 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두현 감독은 오늘(29일) 강원도 춘천시 더 잭슨나인스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시기에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선수들과 팬이 있었기에 감독직 수락이 쉬웠다”며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다고 들었지만, 걱정을 기대와 즐거움으로 바꾸겠다는 책임감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전술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고 가지고 있는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며 “선수들이 축구를 더 배우고 싶고 즐기길 원하는 부분을 충족시켜 줄 수 있고, 팬분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훈련과 경기를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수들과 만난 김 감독은 첫 메시지로 ‘자신감’을 언급했습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는 두려움이 아닌 즐거움의 대상이라고 말했다”며 “선수들이 즐거워하면 승리가 따라오고 그걸 만끽하는 건 팬들이 되는 나비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 시즌 감독으로서의 목표로는 상위 스플릿(12개 팀 중 6위 이상) 진출을 꼽았습니다. 이와 함께 “전북이 해외 진출을 많이 할 수 있는 팀, 국가대표를 많이 배출하는 팀, 그래서 선수들이 많이 오고 싶어 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장기적인 목표”라고 김두현 감독은 덧붙였습니다.

이도현 전북 단장 역시 “감독 선임은 ▲최고 ▲공정 ▲기존에 얽매이지 않는 ▲추진력 이 4가지 키워드에 더해 현재 축구 트렌드, 시대에 맞는 리더십을 고민한 결과”라며 김 감독은 “전술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을 가졌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지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전북은 지난 5월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한 뒤 박원재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를 두 달가량 이어왔습니다.

김 감독은 그간 전북의 부진에 대해 “어느 하나의 잘못이 아니다. 엇박자가 났다고 본다”면서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현재 3승 5무 6패(승점 14점)로 10위에 올라있는 전북의 김두현 감독은 오늘 오후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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