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안먼시위 35주년 앞두고 유족에 “언론 인터뷰 말라”

입력 2024.05.29 (16:51) 수정 2024.05.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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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톈안먼 민주화 시위 35주년을 앞두고 시위 희생자 유족에게 언론 인터뷰 금지령을 내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어제(28일) 보도했습니다.

톈안먼 시위 희생자 유가족 모임인 '톈안먼 어머니회'의 여우웨이제 대변인은 "창립 회원인 장셴링 자택 앞에는 보안 요원이 배치됐고 우리는 모두 6월 4일 기념일이 다가옴에 따라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소식통은 1989년 시위 당시 단식 투쟁을 했던 인권 변호사 푸즈창은 공안에 의해 베이징 바깥으로 '강제 휴가'를 떠났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상하이의 인권 운동가 선옌추는 "인권 운동가와 반체제 인사들은 6월 4일 즈음 삼엄한 감시를 받게 된다"며 "우리가 외국 언론을 접촉하거나 시민 모임을 조직할까 봐 공안이 우려하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1989년 6월 4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발생한 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했습니다.

이후 중국에서는 톈안먼 시위를 언급하는 것이 금지됐으며, 온라인에서도 관련 언급이 엄격히 검열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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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9 16:51:29
    • 수정2024-05-29 16:56:05
    국제
중국 당국이 톈안먼 민주화 시위 35주년을 앞두고 시위 희생자 유족에게 언론 인터뷰 금지령을 내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어제(28일) 보도했습니다.

톈안먼 시위 희생자 유가족 모임인 '톈안먼 어머니회'의 여우웨이제 대변인은 "창립 회원인 장셴링 자택 앞에는 보안 요원이 배치됐고 우리는 모두 6월 4일 기념일이 다가옴에 따라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소식통은 1989년 시위 당시 단식 투쟁을 했던 인권 변호사 푸즈창은 공안에 의해 베이징 바깥으로 '강제 휴가'를 떠났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상하이의 인권 운동가 선옌추는 "인권 운동가와 반체제 인사들은 6월 4일 즈음 삼엄한 감시를 받게 된다"며 "우리가 외국 언론을 접촉하거나 시민 모임을 조직할까 봐 공안이 우려하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1989년 6월 4일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발생한 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했습니다.

이후 중국에서는 톈안먼 시위를 언급하는 것이 금지됐으며, 온라인에서도 관련 언급이 엄격히 검열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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