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푸바오 의혹 해소한다더니…‘비공개 접객 논란’에는 묵묵부답

입력 2024.05.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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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가 중국에서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퍼진 가운데, 푸바오의 중국 생활 모습이 생방송으로 공개됐습니다.

판다보호연구센터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한 현지 매체를 통해 푸바오의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중국 기자가 사육사와 함께 푸바오가 머물고 있는 워룽 선수핑기지의 내실로 들어가 약 30분가량 푸바오의 상태를 직접 살폈는데요.

푸바오는 건강한 모습으로 야외 우리를 걸어 다니고 사육사가 건넨 사과를 먹었습니다.

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가 이웃 판다인 빙청, 윈윈과도 친숙하게 지내며 활발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바오 사육사는 "여름이 되기 전에 겨울철 솜털이 빠진다"며 탈모가 아니라 털갈이"라고 푸바오 '탈모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또, 목 부분의 털을 잘라 조사했지만 세균이나 알레르기 반응은 보이지 않았으며 머리 쪽 구멍은 잠버릇 때문에 생긴 것으로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 접객', 즉 일부 관람객과 몰래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최근 푸바오의 털이 빠지고 목이 눌린 자국이 선명하게 보이는 모습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탈모가 온 것 아니냐', '목줄을 채운 것 아니냐'라는 등의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비공개 접객 정황이 포착되자 한국과 중국의 푸바오 팬들의 걱정이 이어졌습니다.

'사실무근'이라는 센터 측의 해명에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트럭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영상이 공개됐음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생방송이라는 예고와 다르게 녹화 영상을 송출한 것 아니냐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센터 측은 푸바오가 잘 지내고 있다며 격리 기간이 끝나면 6월 안에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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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9 18: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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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가 중국에서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퍼진 가운데, 푸바오의 중국 생활 모습이 생방송으로 공개됐습니다.

판다보호연구센터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한 현지 매체를 통해 푸바오의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중국 기자가 사육사와 함께 푸바오가 머물고 있는 워룽 선수핑기지의 내실로 들어가 약 30분가량 푸바오의 상태를 직접 살폈는데요.

푸바오는 건강한 모습으로 야외 우리를 걸어 다니고 사육사가 건넨 사과를 먹었습니다.

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가 이웃 판다인 빙청, 윈윈과도 친숙하게 지내며 활발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바오 사육사는 "여름이 되기 전에 겨울철 솜털이 빠진다"며 탈모가 아니라 털갈이"라고 푸바오 '탈모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또, 목 부분의 털을 잘라 조사했지만 세균이나 알레르기 반응은 보이지 않았으며 머리 쪽 구멍은 잠버릇 때문에 생긴 것으로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 접객', 즉 일부 관람객과 몰래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최근 푸바오의 털이 빠지고 목이 눌린 자국이 선명하게 보이는 모습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탈모가 온 것 아니냐', '목줄을 채운 것 아니냐'라는 등의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비공개 접객 정황이 포착되자 한국과 중국의 푸바오 팬들의 걱정이 이어졌습니다.

'사실무근'이라는 센터 측의 해명에도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트럭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영상이 공개됐음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생방송이라는 예고와 다르게 녹화 영상을 송출한 것 아니냐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센터 측은 푸바오가 잘 지내고 있다며 격리 기간이 끝나면 6월 안에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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