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경험’ 부산 청년, 부산 미래 자산으로

입력 2024.05.29 (19:31) 수정 2024.05.29 (1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해외 취업으로 눈을 돌리는 부산 청년이 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해외 기업에 취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험을 쌓고 돌아와 부산의 미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보다 체계적인 관리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IT와 전기·전자 분야에서 호텔, 관광까지 30여 개 일본과 싱가포르 기업이 부산 인재 발굴에 나섰습니다.

[권형준/취업 준비생 : "(고등학생 때) '이런 쪽의 문화가 있구나' 싶어서 그때부터 일본어나 일본 문화를 공부했습니다. 일본에서 한번 일해보고 싶다는,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179명을 모집하는데 지역 청년 694명이 지원해 4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스가와라 조/일본 IT 기업 인사담당자 : "(부산 청년들은)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IT 기업에서 활약할 수 있는 좋은 자질입니다."]

지난 4년간 해외에 취업한 부산지역 대학생 수는 1,272명.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전국 대학 가운데 해외 취업자 수 1위에서 4위까지 부산지역 대학입니다.

[이슬/직장인/해외 취업 후 부산 재취업 : "미국에서 1년 인턴 하면서 글로벌기업에서 실무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영어능력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서 이런 것들이 디딤돌이 돼서…."]

해외에서 경험을 쌓고 부산으로 돌아와 능력을 발휘하는 청년들은 지역의 큰 자산입니다.

[임승묵/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인력본부장 : "글로벌 역량을 가진 청년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언어라든지 해외에서의 직무역량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갖춰지면 분명히 돌아와서도 기업에서도 원할 것이고…."]

해외 취업 뒤 부산에서 재취업한 청년 현황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고 있지 않습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청년들의 해외 취업 모니터링을 시작하고, 단순 해외 일자리 연결을 넘어 지역 내 기업과 연계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희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외 경험’ 부산 청년, 부산 미래 자산으로
    • 입력 2024-05-29 19:30:59
    • 수정2024-05-29 19:46:07
    뉴스7(창원)
[앵커]

해외 취업으로 눈을 돌리는 부산 청년이 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해외 기업에 취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험을 쌓고 돌아와 부산의 미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보다 체계적인 관리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IT와 전기·전자 분야에서 호텔, 관광까지 30여 개 일본과 싱가포르 기업이 부산 인재 발굴에 나섰습니다.

[권형준/취업 준비생 : "(고등학생 때) '이런 쪽의 문화가 있구나' 싶어서 그때부터 일본어나 일본 문화를 공부했습니다. 일본에서 한번 일해보고 싶다는,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179명을 모집하는데 지역 청년 694명이 지원해 4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스가와라 조/일본 IT 기업 인사담당자 : "(부산 청년들은)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IT 기업에서 활약할 수 있는 좋은 자질입니다."]

지난 4년간 해외에 취업한 부산지역 대학생 수는 1,272명.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전국 대학 가운데 해외 취업자 수 1위에서 4위까지 부산지역 대학입니다.

[이슬/직장인/해외 취업 후 부산 재취업 : "미국에서 1년 인턴 하면서 글로벌기업에서 실무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영어능력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서 이런 것들이 디딤돌이 돼서…."]

해외에서 경험을 쌓고 부산으로 돌아와 능력을 발휘하는 청년들은 지역의 큰 자산입니다.

[임승묵/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인력본부장 : "글로벌 역량을 가진 청년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언어라든지 해외에서의 직무역량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갖춰지면 분명히 돌아와서도 기업에서도 원할 것이고…."]

해외 취업 뒤 부산에서 재취업한 청년 현황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고 있지 않습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청년들의 해외 취업 모니터링을 시작하고, 단순 해외 일자리 연결을 넘어 지역 내 기업과 연계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희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