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이혼 항소심 오늘 선고

입력 2024.05.3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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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항소심 결과가 오늘(30일) 나옵니다.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오늘 오후 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선고기일은 비공개였던 변론기일과 달리 공개될 예정이며,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불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88년 노 관장과 결혼한 최 회장은 2015년 최 회장이 혼외자를 공개하며 2018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노 관장이 2019년 맞소송을 제기했고, 2022년 12월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재산 665억 원을 주고 이혼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노 관장이 요구한 최 회장 보유한 그룹 주식 등은 ‘특유 재산’으로 인정돼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노 관장은 항소심에서 재산분할 형태를 1조 원대 주식에서 2조 원대 현금으로 변경했고, 위자료도 30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노 관장 측은 항소심 재판에서 1990년대 노 관장 선친 노태우 전 대통령 등이 최 회장 측에 총 343억 원을 전달했고, 그룹의 증권사 인수와 최 회장의 주식 취득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회장 측은 재판에서 그룹에 노 전 대통령 자금 등이 들어오지 않았으며, 오히려 ‘대통령 사돈 기업’으로 불이익을 받았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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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노소영 이혼 항소심 오늘 선고
    • 입력 2024-05-30 01:01:47
    사회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항소심 결과가 오늘(30일) 나옵니다.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오늘 오후 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선고기일은 비공개였던 변론기일과 달리 공개될 예정이며,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불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88년 노 관장과 결혼한 최 회장은 2015년 최 회장이 혼외자를 공개하며 2018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노 관장이 2019년 맞소송을 제기했고, 2022년 12월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재산 665억 원을 주고 이혼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노 관장이 요구한 최 회장 보유한 그룹 주식 등은 ‘특유 재산’으로 인정돼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노 관장은 항소심에서 재산분할 형태를 1조 원대 주식에서 2조 원대 현금으로 변경했고, 위자료도 30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노 관장 측은 항소심 재판에서 1990년대 노 관장 선친 노태우 전 대통령 등이 최 회장 측에 총 343억 원을 전달했고, 그룹의 증권사 인수와 최 회장의 주식 취득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회장 측은 재판에서 그룹에 노 전 대통령 자금 등이 들어오지 않았으며, 오히려 ‘대통령 사돈 기업’으로 불이익을 받았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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