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의대 지역인재전형 888명↑…무전공 입학 4배 확대

입력 2024.05.30 (12:00) 수정 2024.05.30 (1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육부가 27년 만에 증원이 확정된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선발 방식을 공개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30일) 대학별 정시와 수시 모집 비율 등 세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실제 의대 들어가는 신입생은 4,610명…전체 68%는 수시 모집

확정된 2025학년도 전국 40개 의대 모집 인원은 전년 3,155명 대비 1,540명 늘어난 4,567명입니다.

다만, 서울대와 중앙대에서 동점자 초과 모집에 따른 감축 인원이 각각 1명씩 발생해, 실제 정원은 4,565명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여기에 농·어촌 학생 전형과 기초생활수급자, 재외국민 전형 등 ‘정원 외 선발 인원’ 125명을 더하면, 실제로 의대에 진입하는 인원은 4,610명이 됩니다.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별도 선발 방식을 취하는 차의과대의 신입생 85명 까지 더하면, 2025학년도에 새로 의학 수업을 받게되는 학생은 4,695명이 됩니다.

차의과대를 제외한 39개 의과대학의 수시 모집 인원은 전체 인원 4,610명의 67.6%에 달하는 3,118명, 정시 모집 인원은 전체 32.5%에 해당하는 1,492명입니다.

■ 지역인재전형 1,913명 선발…전년 대비 888명↑

고등학교 3학년을 해당 지역에서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도 크게 확대됐습니다.

비수도권 26개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은 모두 1,913명으로 전년도 1,025명 대비 888명 증가했습니다.

지역인재 선발 의무 대학의 의대생 선발 인원 3,202명의 59.7%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의대 지역인재전형의 수시 모집 인원은 전체 81%에 해당하는 1,549명이며, 정시 모집 인원은 전체 19% 수준인 364명입니다.

■ 수도권·국립대 4명 중 1명 ‘무전공 선발’…정원 4배 확대

내년도 대입에서는 이른바 ‘무전공’으로 알려진 전공자율선택제도 큰 폭으로 확대됩니다.

수도권대학 51개교와 국립대 22개교 등 모두 73개교가 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확대해 이들 대학의 전체 모집 인원 28.6%에 해당하는 37,935명이 특정한 전공 없이 선발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해 선발 인원인 9,924명 대비 약 4배가량 늘어난 수치로,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 신입생 4명 중 1명은 무전공으로 선발되는 셈입니다.

이 가운데 보건·의료 계열과 사범대 등을 제외한 모든 전공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형1’ 선발 인원은 전체 11.2%인 14,844명, 계열·단과대 내 전공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형2’ 선발 인원은 전체 17.4%인 23,091명입니다.

각 대학은 내일(31일)까지 대학 홈페이지에 구체적인 전형 계획을 게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25학년도 의대 지역인재전형 888명↑…무전공 입학 4배 확대
    • 입력 2024-05-30 12:00:32
    • 수정2024-05-30 12:03:33
    사회
교육부가 27년 만에 증원이 확정된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선발 방식을 공개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30일) 대학별 정시와 수시 모집 비율 등 세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실제 의대 들어가는 신입생은 4,610명…전체 68%는 수시 모집

확정된 2025학년도 전국 40개 의대 모집 인원은 전년 3,155명 대비 1,540명 늘어난 4,567명입니다.

다만, 서울대와 중앙대에서 동점자 초과 모집에 따른 감축 인원이 각각 1명씩 발생해, 실제 정원은 4,565명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여기에 농·어촌 학생 전형과 기초생활수급자, 재외국민 전형 등 ‘정원 외 선발 인원’ 125명을 더하면, 실제로 의대에 진입하는 인원은 4,610명이 됩니다.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별도 선발 방식을 취하는 차의과대의 신입생 85명 까지 더하면, 2025학년도에 새로 의학 수업을 받게되는 학생은 4,695명이 됩니다.

차의과대를 제외한 39개 의과대학의 수시 모집 인원은 전체 인원 4,610명의 67.6%에 달하는 3,118명, 정시 모집 인원은 전체 32.5%에 해당하는 1,492명입니다.

■ 지역인재전형 1,913명 선발…전년 대비 888명↑

고등학교 3학년을 해당 지역에서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도 크게 확대됐습니다.

비수도권 26개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은 모두 1,913명으로 전년도 1,025명 대비 888명 증가했습니다.

지역인재 선발 의무 대학의 의대생 선발 인원 3,202명의 59.7%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의대 지역인재전형의 수시 모집 인원은 전체 81%에 해당하는 1,549명이며, 정시 모집 인원은 전체 19% 수준인 364명입니다.

■ 수도권·국립대 4명 중 1명 ‘무전공 선발’…정원 4배 확대

내년도 대입에서는 이른바 ‘무전공’으로 알려진 전공자율선택제도 큰 폭으로 확대됩니다.

수도권대학 51개교와 국립대 22개교 등 모두 73개교가 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확대해 이들 대학의 전체 모집 인원 28.6%에 해당하는 37,935명이 특정한 전공 없이 선발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해 선발 인원인 9,924명 대비 약 4배가량 늘어난 수치로,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 신입생 4명 중 1명은 무전공으로 선발되는 셈입니다.

이 가운데 보건·의료 계열과 사범대 등을 제외한 모든 전공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형1’ 선발 인원은 전체 11.2%인 14,844명, 계열·단과대 내 전공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형2’ 선발 인원은 전체 17.4%인 23,091명입니다.

각 대학은 내일(31일)까지 대학 홈페이지에 구체적인 전형 계획을 게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