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내 쓰러진 승객, 함께 타고 있던 시민이 심폐소생…간호사로 알려져

입력 2024.05.30 (16:33) 수정 2024.05.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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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안에서 갑자기 쓰러진 응급환자를 다른 칸에 타고 있던 30대가 심폐소생해 응급조치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10시 9분 쯤 인천 1호선 동수역 승강장에 도착한 열차 기관사로부터 객차 안에 20대 환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긴급 연락이 공사 종합관제실에 접수됐습니다.

이에 관제실은 동수역에 있는 역직원을 통해 구급장비를 갖추고 객차로 진입하게 했으며 해당 열차 기관사는 전동차 내 방송으로 응급환자 발생을 안내했습니다.

때마침 객차 다른 칸에 있던 30대 여성이 기관사의 안내방송을 듣고는 해당 칸으로 이동해 쓰러져 있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으며, 객차 안에 도착한 역직원과 함께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해 응급조치를 실시했습니다.

응급처치로 의식이 돌아온 승객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응급환자 조치로 13분 가량 열차지연이 발생했습니다.

쓰러진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30대 여성은 현장에서 본인이 간호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환자가 옮겨지고 난 뒤 전동차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교통공사 측은 응급환자 조치로 열차 지연이 발생했지만 협조해준 승객들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준 시민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해당 시민을 찾는대로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인천교통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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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30 16:33:23
    • 수정2024-05-30 16:39:18
    사회
열차 안에서 갑자기 쓰러진 응급환자를 다른 칸에 타고 있던 30대가 심폐소생해 응급조치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 10시 9분 쯤 인천 1호선 동수역 승강장에 도착한 열차 기관사로부터 객차 안에 20대 환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긴급 연락이 공사 종합관제실에 접수됐습니다.

이에 관제실은 동수역에 있는 역직원을 통해 구급장비를 갖추고 객차로 진입하게 했으며 해당 열차 기관사는 전동차 내 방송으로 응급환자 발생을 안내했습니다.

때마침 객차 다른 칸에 있던 30대 여성이 기관사의 안내방송을 듣고는 해당 칸으로 이동해 쓰러져 있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으며, 객차 안에 도착한 역직원과 함께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해 응급조치를 실시했습니다.

응급처치로 의식이 돌아온 승객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응급환자 조치로 13분 가량 열차지연이 발생했습니다.

쓰러진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30대 여성은 현장에서 본인이 간호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환자가 옮겨지고 난 뒤 전동차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교통공사 측은 응급환자 조치로 열차 지연이 발생했지만 협조해준 승객들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준 시민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해당 시민을 찾는대로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인천교통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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