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30대로 하락…원·달러 환율은 14.4원↑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 속에 코스피 지수가 2,630대로 하락했습니다.

오늘(30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41.86포인트, 1.56% 하락한 2,635.4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7포인트 내린 2,666.63으로 출발해 낙폭이 커졌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38억 원, 4,493억 원씩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 1,92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가 2,630선을 찍은 건 지난 3월 7일 이후 약 3개월 만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6.46포인트, 0.77% 내린 831.99로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4원 40전 오른 1,379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해 4.5%를 웃돌며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오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로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면서 환율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