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현안 산적…22대는 입법 성과 내나
입력 2024.05.31 (07:36)
수정 2024.05.31 (16: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며 정치권에서 해결해야 할 지역 중요 현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부산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 입법 성과를 내기로 했지만, 여야 대치 정국 속에 법안 처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 본관에 22대 개원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국회에서 논의할 법안 접수도 시작됐습니다.
부산 여야 국회의원들은 1호 법안으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공동 발의합니다.
여야 원내대표도 국가균형발전이란 입법 취지에 공감한 만큼 지역 정치권이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북구을 국회의원 : "부산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밤을 새워서라도 설득을 하고, 부산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뛰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공약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경우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본사 위치를 서울로 규정한 관련 법을 개정하려면 민주당이 수도권을 석권한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박재율/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 "부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발전 축을 형성해서 국가 경쟁력을 더 강화 시키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여기다 고리원전 내에 임시 저장할 사용후핵연료를 영구 처분하는 데 필요한 특별법 제정도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21대에 이은 여소야대 구도 속에 해병대원 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놓고 여야가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갈 경우 지역 현안은 묻혀버릴 수 있습니다.
[민희/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극한 정쟁 대립이 지속될 것 같기 때문에 그러한 정치 상황에서 지역 현안과 관련된 법안들이 중앙 무대에서 얼마나 관심을 끌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현안 해결에 필요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할지를 가늠할 첫 시험대는 다음 달 7일이 법정 시한인 국회 원 구성 협상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류석민·김기태/영상편집:이동훈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며 정치권에서 해결해야 할 지역 중요 현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부산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 입법 성과를 내기로 했지만, 여야 대치 정국 속에 법안 처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 본관에 22대 개원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국회에서 논의할 법안 접수도 시작됐습니다.
부산 여야 국회의원들은 1호 법안으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공동 발의합니다.
여야 원내대표도 국가균형발전이란 입법 취지에 공감한 만큼 지역 정치권이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북구을 국회의원 : "부산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밤을 새워서라도 설득을 하고, 부산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뛰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공약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경우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본사 위치를 서울로 규정한 관련 법을 개정하려면 민주당이 수도권을 석권한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박재율/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 "부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발전 축을 형성해서 국가 경쟁력을 더 강화 시키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여기다 고리원전 내에 임시 저장할 사용후핵연료를 영구 처분하는 데 필요한 특별법 제정도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21대에 이은 여소야대 구도 속에 해병대원 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놓고 여야가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갈 경우 지역 현안은 묻혀버릴 수 있습니다.
[민희/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극한 정쟁 대립이 지속될 것 같기 때문에 그러한 정치 상황에서 지역 현안과 관련된 법안들이 중앙 무대에서 얼마나 관심을 끌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현안 해결에 필요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할지를 가늠할 첫 시험대는 다음 달 7일이 법정 시한인 국회 원 구성 협상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류석민·김기태/영상편집:이동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현안 산적…22대는 입법 성과 내나
-
- 입력 2024-05-31 07:36:05
- 수정2024-05-31 16:44:34
[앵커]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며 정치권에서 해결해야 할 지역 중요 현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부산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 입법 성과를 내기로 했지만, 여야 대치 정국 속에 법안 처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 본관에 22대 개원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국회에서 논의할 법안 접수도 시작됐습니다.
부산 여야 국회의원들은 1호 법안으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공동 발의합니다.
여야 원내대표도 국가균형발전이란 입법 취지에 공감한 만큼 지역 정치권이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북구을 국회의원 : "부산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밤을 새워서라도 설득을 하고, 부산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뛰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공약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경우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본사 위치를 서울로 규정한 관련 법을 개정하려면 민주당이 수도권을 석권한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박재율/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 "부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발전 축을 형성해서 국가 경쟁력을 더 강화 시키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여기다 고리원전 내에 임시 저장할 사용후핵연료를 영구 처분하는 데 필요한 특별법 제정도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21대에 이은 여소야대 구도 속에 해병대원 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놓고 여야가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갈 경우 지역 현안은 묻혀버릴 수 있습니다.
[민희/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극한 정쟁 대립이 지속될 것 같기 때문에 그러한 정치 상황에서 지역 현안과 관련된 법안들이 중앙 무대에서 얼마나 관심을 끌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현안 해결에 필요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할지를 가늠할 첫 시험대는 다음 달 7일이 법정 시한인 국회 원 구성 협상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류석민·김기태/영상편집:이동훈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며 정치권에서 해결해야 할 지역 중요 현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부산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 입법 성과를 내기로 했지만, 여야 대치 정국 속에 법안 처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 본관에 22대 개원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국회에서 논의할 법안 접수도 시작됐습니다.
부산 여야 국회의원들은 1호 법안으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공동 발의합니다.
여야 원내대표도 국가균형발전이란 입법 취지에 공감한 만큼 지역 정치권이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북구을 국회의원 : "부산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밤을 새워서라도 설득을 하고, 부산의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뛰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공약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경우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본사 위치를 서울로 규정한 관련 법을 개정하려면 민주당이 수도권을 석권한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박재율/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 "부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발전 축을 형성해서 국가 경쟁력을 더 강화 시키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여기다 고리원전 내에 임시 저장할 사용후핵연료를 영구 처분하는 데 필요한 특별법 제정도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21대에 이은 여소야대 구도 속에 해병대원 특검법 등 쟁점 법안을 놓고 여야가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갈 경우 지역 현안은 묻혀버릴 수 있습니다.
[민희/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극한 정쟁 대립이 지속될 것 같기 때문에 그러한 정치 상황에서 지역 현안과 관련된 법안들이 중앙 무대에서 얼마나 관심을 끌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현안 해결에 필요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할지를 가늠할 첫 시험대는 다음 달 7일이 법정 시한인 국회 원 구성 협상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류석민·김기태/영상편집:이동훈
-
-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황현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