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반도 낙뢰 7만 3천여 회…하루에 7천 200회 ‘번쩍’한 날도

입력 2024.05.31 (16:49) 수정 2024.05.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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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는 7만 3천여 회에 이르며, 하루에 7천 번 넘게 낙뢰가 친 날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이 오늘(31일) 발간한 ‘2023년 낙뢰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는 7만 3천여 회였고, 이는 최근 10년 평균인 9만 3천 회보다는 적었습니다.

지난해 낙뢰 가운데 75%가 여름철(6월~8월)에 집중됐고, 7월에 2만 5,346회(35%)가 관측돼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 26일에는 하루 동안에만 1년 전체 낙뢰의 10%에 달하는 7,220회의 낙뢰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낙뢰연보는 기상청이 우리나라에서 관측한 기간별, 지역별 낙뢰 횟수와 낙뢰 공간 분포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역시·도별 낙뢰 횟수를 보면 경상북도가 1만 2,928회(18%)로 가장 많았고, 대전광역시가 270회로 가장 적었습니다.

단위면적당 낙뢰 횟수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가 제곱미터당 2.34회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양주시가 2.29회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상청은 ‘낙뢰가 집중되는 여름철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안전 행동 수칙을 숙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낙뢰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산 위 암벽이나 키 큰 나무 밑은 위험하므로 낮은 자세로 안전한 곳으로 빨리 대피합니다.
▲골프, 낚시 등 야외활동 중일 때는 장비를 몸에서 떨어뜨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번개가 친 이후 30초 이내에 천둥이 울리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합니다.
▲마지막 천둥소리가 난 후 30분 정도 더 기다린 후에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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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한반도 낙뢰 7만 3천여 회…하루에 7천 200회 ‘번쩍’한 날도
    • 입력 2024-05-31 16:49:35
    • 수정2024-05-31 16:54:46
    재난·기후·환경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는 7만 3천여 회에 이르며, 하루에 7천 번 넘게 낙뢰가 친 날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이 오늘(31일) 발간한 ‘2023년 낙뢰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는 7만 3천여 회였고, 이는 최근 10년 평균인 9만 3천 회보다는 적었습니다.

지난해 낙뢰 가운데 75%가 여름철(6월~8월)에 집중됐고, 7월에 2만 5,346회(35%)가 관측돼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 26일에는 하루 동안에만 1년 전체 낙뢰의 10%에 달하는 7,220회의 낙뢰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낙뢰연보는 기상청이 우리나라에서 관측한 기간별, 지역별 낙뢰 횟수와 낙뢰 공간 분포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역시·도별 낙뢰 횟수를 보면 경상북도가 1만 2,928회(18%)로 가장 많았고, 대전광역시가 270회로 가장 적었습니다.

단위면적당 낙뢰 횟수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가 제곱미터당 2.34회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양주시가 2.29회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상청은 ‘낙뢰가 집중되는 여름철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안전 행동 수칙을 숙지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낙뢰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산 위 암벽이나 키 큰 나무 밑은 위험하므로 낮은 자세로 안전한 곳으로 빨리 대피합니다.
▲골프, 낚시 등 야외활동 중일 때는 장비를 몸에서 떨어뜨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번개가 친 이후 30초 이내에 천둥이 울리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합니다.
▲마지막 천둥소리가 난 후 30분 정도 더 기다린 후에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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