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장관, 미 상원의원단 “동맹 발전 위한 초당적 지원 당부”

입력 2024.05.31 (18:12) 수정 2024.05.3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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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미국 상원의원단과 만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한반도 안보상황을 설명하고 한미동맹과 관련한 미 의회의 초당적인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신원식 장관은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미 공화당 댄 설리번 의원과 태미 더크워스, 라폰자 버틀러 민주당 의원을 면담했습니다.

신 장관은 “대한민국의 전략적 가치,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했다”며 “기존의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제기됐던 한미의 과학기술과 방위산업 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공감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초당적인 미 의회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고, 미 의원들도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양측이 최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가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장관은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미 확장억제 공약 이행을 위한 미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특히 주한미군 전력 유지를 위한 미 의회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미 상원의원단은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에 있어서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에 주목하고, 모범적인 동맹으로 자리매김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초당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미 상원의원단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한 한미일 3자 안보협력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3국 안보협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양측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역내 안보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양국의 인·태 전략에 기반한 가치 공유국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날 면담에서는 미 공화당 일각에서 제기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주장이나 최근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습니다. 신 장관은 회담 후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술핵 재배치 관련 언급은) 미 의회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행정부에서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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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5-31 18: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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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미국 상원의원단과 만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한반도 안보상황을 설명하고 한미동맹과 관련한 미 의회의 초당적인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신원식 장관은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미 공화당 댄 설리번 의원과 태미 더크워스, 라폰자 버틀러 민주당 의원을 면담했습니다.

신 장관은 “대한민국의 전략적 가치,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공감했다”며 “기존의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제기됐던 한미의 과학기술과 방위산업 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공감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초당적인 미 의회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고, 미 의원들도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양측이 최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가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장관은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미 확장억제 공약 이행을 위한 미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특히 주한미군 전력 유지를 위한 미 의회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미 상원의원단은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에 있어서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에 주목하고, 모범적인 동맹으로 자리매김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초당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미 상원의원단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한 한미일 3자 안보협력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3국 안보협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양측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역내 안보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양국의 인·태 전략에 기반한 가치 공유국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날 면담에서는 미 공화당 일각에서 제기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주장이나 최근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습니다. 신 장관은 회담 후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술핵 재배치 관련 언급은) 미 의회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행정부에서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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