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열린 22대 국회…경남 현안 ‘산적’

입력 2024.06.03 (10:17) 수정 2024.06.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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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4년 동안 입법을 책임질 22대 국회가 지난주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앞선 21대 국회처럼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예상되지만, 경남의 주요 현안 법률도 시급히 처리해야 할 텐데요.

경남 국회의원 16명이 어느 때보다 힘을 합쳐야 할 시기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5대 우주 강국을 향해 지난주 첫 발을 뗀 우주항공청.

정부는 2045년까지 약 100조 원 투자 유치가 목표입니다.

사천과 경남에 기업을 불러들일 투자진흥지구 지정이 필요한 상황.

경상남도는 투자 활성화를 위한 별도의 법과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을 우선 과제로 꼽고 있습니다.

올해 초, 영호남 여야 의원들이 공동 발의했다가 폐기된 남해안 관광산업 특별법도 마찬가집니다.

또,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근거인 방위산업발전법 개정안과 국가 녹조센터 건립을 위한 물환경보전법 개정안,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권 지방 이양 등도 경남에서 요구됩니다.

부산·경남항만공사로 명칭 변경과 항만 위원 추천권을 경남이 부산과 동등하게 갖는 시행령 개정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진해신항 착공을 앞두고 항만산업 주도권을 쥔 부산과 관계 속에 경남의 정치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22대 국회에서 경남 의원 16명 가운데 절반이 3선, 4선 의원으로 경남의 정치적 중량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희망 상임위가 산업통상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로 쏠리는 것은 유리하지 않기에, 경남의 국회의원 16명이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재욱/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지역 발전은) 교집합을 만들 수가 있고, 이거는 진영 논리 싸움이 아닌데 그런 측면에서 경상남도를 지역구를 두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서…."]

경남도민의 선택을 받고 새로 출발한 22대 국회.

분권과 균형발전 의제를 주도해 나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그래픽: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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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열린 22대 국회…경남 현안 ‘산적’
    • 입력 2024-06-03 10:17:39
    • 수정2024-06-03 12:00:25
    930뉴스(창원)
[앵커]

앞으로 4년 동안 입법을 책임질 22대 국회가 지난주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앞선 21대 국회처럼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예상되지만, 경남의 주요 현안 법률도 시급히 처리해야 할 텐데요.

경남 국회의원 16명이 어느 때보다 힘을 합쳐야 할 시기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5대 우주 강국을 향해 지난주 첫 발을 뗀 우주항공청.

정부는 2045년까지 약 100조 원 투자 유치가 목표입니다.

사천과 경남에 기업을 불러들일 투자진흥지구 지정이 필요한 상황.

경상남도는 투자 활성화를 위한 별도의 법과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을 우선 과제로 꼽고 있습니다.

올해 초, 영호남 여야 의원들이 공동 발의했다가 폐기된 남해안 관광산업 특별법도 마찬가집니다.

또,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근거인 방위산업발전법 개정안과 국가 녹조센터 건립을 위한 물환경보전법 개정안,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권 지방 이양 등도 경남에서 요구됩니다.

부산·경남항만공사로 명칭 변경과 항만 위원 추천권을 경남이 부산과 동등하게 갖는 시행령 개정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진해신항 착공을 앞두고 항만산업 주도권을 쥔 부산과 관계 속에 경남의 정치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22대 국회에서 경남 의원 16명 가운데 절반이 3선, 4선 의원으로 경남의 정치적 중량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희망 상임위가 산업통상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로 쏠리는 것은 유리하지 않기에, 경남의 국회의원 16명이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재욱/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지역 발전은) 교집합을 만들 수가 있고, 이거는 진영 논리 싸움이 아닌데 그런 측면에서 경상남도를 지역구를 두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서…."]

경남도민의 선택을 받고 새로 출발한 22대 국회.

분권과 균형발전 의제를 주도해 나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그래픽: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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