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스쿠니신사 낙서 용의자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듯

입력 2024.06.03 (14:53) 수정 2024.06.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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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용의자가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오늘(3일)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당시 야스쿠니 신사 이름이 새겨진 입구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화장실을 뜻하는 영어 단어 'toilet'을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낙서가 발견된 날 중국의 SNS인 '샤오훙수'(小紅書)에는 한 남성이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고 소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 찍힌 동영상도 올라왔습니다.

이 남성은 동영상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비난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경찰은 이 남성을 낙서 용의자로 보고 기물손괴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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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3 14:53:36
    • 수정2024-06-03 14:59:36
    국제
지난 1일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용의자가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오늘(3일)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당시 야스쿠니 신사 이름이 새겨진 입구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화장실을 뜻하는 영어 단어 'toilet'을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낙서가 발견된 날 중국의 SNS인 '샤오훙수'(小紅書)에는 한 남성이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고 소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 찍힌 동영상도 올라왔습니다.

이 남성은 동영상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비난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경찰은 이 남성을 낙서 용의자로 보고 기물손괴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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