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부르면 갑니다”…교통소외지역 ‘콜버스’ 운행

입력 2024.06.03 (19:39) 수정 2024.06.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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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농촌에는 아직도 교통 사각지대가 많은데요.

충주시가 교통이 불편한 읍·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콜버스를 운행합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9가구 90여 명이 사는 충주 외곽의 농촌 마을입니다.

한 주민이 어딘가로 전화합니다.

[신미영/충주시 대소원면 상검단리이장 : "대소원면 상검단마을인데요. (상검단마을이요? 어디로 가세요?) 네, 면사무소에 갈 건데요. 콜버스 좀 보내 주세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통화 한 시간 뒤, 10인승 버스가 마을회관 앞에 도착합니다.

충주시가 운행하기 시작한 콜버스입니다.

1시간 전에 전화하면 어느 위치에 있든 버스가 달려갑니다.

종착지는 비교적 대중 교통이 많이 연계돼 있는 면사무소입니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횟수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요금은 성인 기준 천 원입니다.

[최명숙/충주시 대소원면 상검단리 주민 : "(걸어 다니기가) 너무 힘들잖아요. 보폭도 짧고 그래서 면에서 가서 볼일 보고 다시 올 때도 힘들고 그랬는데, 이게 너무 이용하기 좋은 것 같고요."]

충주시는 우선 시내버스가 하루 5차례 이하로 다니거나 마을 택시가 운행되지 않는 면 지역 2곳에서 시범 운행한 뒤, 오는 11월부터 관내 모든 읍·면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무영/충주시 교통정책팀장 : "8월에는 4개 면을 더 추가하고, 11월에는 충주시 13개 읍·면 전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1월 청주시가 콜버스 운행을 시작했고, 경기도 등 다른 자치단체도 도입을 늘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제천에 천연물 소재 표준화 시설 건립

제천시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에 천연물 소재 표준화 시설이 건립됩니다.

충청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에서 제천시가 선정돼, 2028년까지 제2바이오밸리에 350억 원을 들여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서는 천연물을 활용해 화장품, 의약품 생산하는 공정 전반에 필요한 표준 기술을 연구·개발하게 됩니다.

제천시, 지방세 체납액 집중 징수

제천시가 이달 말까지 지방세 체납액을 집중적으로 징수합니다.

대상은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만 천 8백여 명이 내지 않은 체납액 57억여 원인데요.

제천시는 고액 체납자가 은닉한 현금과 가상 자산 등을 추적해 압류와 추심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백만 원 미만의 소액 체납자에게도 적극 납부해달라고 독려할 예정입니다.

음성군, 탄소중립마을 2곳 조성

음성군이 감곡면 원당2리와 주천1리, 2곳에 탄소중립마을을 조성합니다.

탄소중립마을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마을 발전소가 건립됩니다.

또, 주택 33곳과 농업 가공·유통시설에는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등이 설치됩니다.

마을 에너지 사용량을 진단해주는 자문도 이뤄집니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농촌 RE100 실증 사업'으로 진행됩니다.

단양군, 지역화폐 착한가격업소 결제 추가 적립

단양군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착한가격업소에서 단양사랑상품권을 쓰면 결제 금액의 5%를 추가 적립해준다고 밝혔습니다.

단양군이 지정한 착한가격업소에서 단양사랑상품권 카드를 사용하면 기존 상품권 할인율 10%에 5%를 더해 15%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됩니다.

단양군의 착한가격업소 19곳 가운데 단양사랑상품권 가맹점은 17곳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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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부르면 갑니다”…교통소외지역 ‘콜버스’ 운행
    • 입력 2024-06-03 19:39:22
    • 수정2024-06-03 20:07:37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농촌에는 아직도 교통 사각지대가 많은데요.

충주시가 교통이 불편한 읍·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콜버스를 운행합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9가구 90여 명이 사는 충주 외곽의 농촌 마을입니다.

한 주민이 어딘가로 전화합니다.

[신미영/충주시 대소원면 상검단리이장 : "대소원면 상검단마을인데요. (상검단마을이요? 어디로 가세요?) 네, 면사무소에 갈 건데요. 콜버스 좀 보내 주세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통화 한 시간 뒤, 10인승 버스가 마을회관 앞에 도착합니다.

충주시가 운행하기 시작한 콜버스입니다.

1시간 전에 전화하면 어느 위치에 있든 버스가 달려갑니다.

종착지는 비교적 대중 교통이 많이 연계돼 있는 면사무소입니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횟수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요금은 성인 기준 천 원입니다.

[최명숙/충주시 대소원면 상검단리 주민 : "(걸어 다니기가) 너무 힘들잖아요. 보폭도 짧고 그래서 면에서 가서 볼일 보고 다시 올 때도 힘들고 그랬는데, 이게 너무 이용하기 좋은 것 같고요."]

충주시는 우선 시내버스가 하루 5차례 이하로 다니거나 마을 택시가 운행되지 않는 면 지역 2곳에서 시범 운행한 뒤, 오는 11월부터 관내 모든 읍·면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무영/충주시 교통정책팀장 : "8월에는 4개 면을 더 추가하고, 11월에는 충주시 13개 읍·면 전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1월 청주시가 콜버스 운행을 시작했고, 경기도 등 다른 자치단체도 도입을 늘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제천에 천연물 소재 표준화 시설 건립

제천시 왕암동 제2바이오밸리에 천연물 소재 표준화 시설이 건립됩니다.

충청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에서 제천시가 선정돼, 2028년까지 제2바이오밸리에 350억 원을 들여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서는 천연물을 활용해 화장품, 의약품 생산하는 공정 전반에 필요한 표준 기술을 연구·개발하게 됩니다.

제천시, 지방세 체납액 집중 징수

제천시가 이달 말까지 지방세 체납액을 집중적으로 징수합니다.

대상은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만 천 8백여 명이 내지 않은 체납액 57억여 원인데요.

제천시는 고액 체납자가 은닉한 현금과 가상 자산 등을 추적해 압류와 추심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백만 원 미만의 소액 체납자에게도 적극 납부해달라고 독려할 예정입니다.

음성군, 탄소중립마을 2곳 조성

음성군이 감곡면 원당2리와 주천1리, 2곳에 탄소중립마을을 조성합니다.

탄소중립마을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마을 발전소가 건립됩니다.

또, 주택 33곳과 농업 가공·유통시설에는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등이 설치됩니다.

마을 에너지 사용량을 진단해주는 자문도 이뤄집니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농촌 RE100 실증 사업'으로 진행됩니다.

단양군, 지역화폐 착한가격업소 결제 추가 적립

단양군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착한가격업소에서 단양사랑상품권을 쓰면 결제 금액의 5%를 추가 적립해준다고 밝혔습니다.

단양군이 지정한 착한가격업소에서 단양사랑상품권 카드를 사용하면 기존 상품권 할인율 10%에 5%를 더해 15%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됩니다.

단양군의 착한가격업소 19곳 가운데 단양사랑상품권 가맹점은 17곳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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