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공의 사직서 수리 허용’에 “정부가 사태 책임 병원에 떠넘겨”

입력 2024.06.04 (18:20) 수정 2024.06.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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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련병원과 전공의에게 내린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과 업무개시명령 등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의료계가 정부가 사태를 병원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4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의료 정상화를 위한 능력도 의지도 없음을 국민 앞에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예상했던 대로 정부는 아무 대책 없이 의료 농단과 교육 농단 사태를 일으켰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아무런 근거 없이 2천 명 의대 정원 증원만 고집하며 일으킨 의료 사태의 책임을 각 병원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정부를 사직한 전공의들이 어떻게 믿고 돌아오겠냐”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 절차 전면 중단이라는 목표를 위해 ‘큰 싸움’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오늘(4일)부터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시작한 의협은 오는 9일 오후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을 선포할 계획입니다.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현안 브리핑을 열고 “병원장에게 내린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과 전공의에게 부과한 진료유지명령, 업무개시명령을 오늘부로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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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4 18:20:51
    • 수정2024-06-04 18:22:42
    사회
정부가 수련병원과 전공의에게 내린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과 업무개시명령 등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의료계가 정부가 사태를 병원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4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의료 정상화를 위한 능력도 의지도 없음을 국민 앞에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예상했던 대로 정부는 아무 대책 없이 의료 농단과 교육 농단 사태를 일으켰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아무런 근거 없이 2천 명 의대 정원 증원만 고집하며 일으킨 의료 사태의 책임을 각 병원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정부를 사직한 전공의들이 어떻게 믿고 돌아오겠냐”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 절차 전면 중단이라는 목표를 위해 ‘큰 싸움’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오늘(4일)부터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시작한 의협은 오는 9일 오후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을 선포할 계획입니다.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현안 브리핑을 열고 “병원장에게 내린 사직서 수리금지 명령과 전공의에게 부과한 진료유지명령, 업무개시명령을 오늘부로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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