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해범’ 박학선 구속송치

입력 2024.06.07 (08:28) 수정 2024.06.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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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흉기로 살해한 박학선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7일) 7시 40분쯤 살인 혐의를 받는 65살 박학선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수갑을 찬 채 수서경찰서를 나선 박 씨는 “이별 통보를 듣고 범행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30일 저녁 7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60대 여성과 그 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뒤 박 씨는 택시를 타고 도주했고, 피해 여성 두 명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박 씨는 숨진 60대 여성과 교제하던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박 씨에게 그만 만나자는 뜻을 전하기 위해 딸과 함께 박 씨를 만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직후 도주한 박 씨는 13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7시 45분쯤 서초구 남태령역 인근 길가에서 경찰에 체포됐고, 지난 2일 구속됐습니다.

박 씨는 당시 경찰에 압송되면서 취재진에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여러 증거자료를 봤을 때 우발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이유로 박학선의 머그샷과 이름·나이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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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7 08:28:47
    • 수정2024-06-07 08:31:52
    사회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흉기로 살해한 박학선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7일) 7시 40분쯤 살인 혐의를 받는 65살 박학선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수갑을 찬 채 수서경찰서를 나선 박 씨는 “이별 통보를 듣고 범행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30일 저녁 7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60대 여성과 그 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뒤 박 씨는 택시를 타고 도주했고, 피해 여성 두 명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박 씨는 숨진 60대 여성과 교제하던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박 씨에게 그만 만나자는 뜻을 전하기 위해 딸과 함께 박 씨를 만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직후 도주한 박 씨는 13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7시 45분쯤 서초구 남태령역 인근 길가에서 경찰에 체포됐고, 지난 2일 구속됐습니다.

박 씨는 당시 경찰에 압송되면서 취재진에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여러 증거자료를 봤을 때 우발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이유로 박학선의 머그샷과 이름·나이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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