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직도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어린이 신문을 일괄적으로 구독을 시키고 잇어 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 오고 있습니다고 학교는 강제성이 없다고 하지만 부모들 입장에서는 강제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입니다.
오늘 미션 뉴스 타임이 이 문제를 알아 봤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아침 자습시간.
학생들의 책상마다 어린이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녹취> 초등학생 : "(신문 다 보나요?) 네. 왜냐하면 선생님이 아침 자습을 신문 작업으로 내주시거든요."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신문을 구독한다며 강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녹취> 학부모 : "저희 얘만 옆에 신문을 베껴서 하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다시 구독할 수 밖에 없었어요. 강제예요. 이게 왜 안 없어지는지..."
신문의 내용도 문젭니다.
상품광고와 연예인 소식등 비교육적인 내용이 지면 대부분을 채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은숙(참교육학부모회 사무처장) : "광고가 걸러짐없이 어린이들에게 그대로 노출돼 게임같은 일부 광고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학생들 역시 신문을 제대로 볼 리가 없습니다.
폐지를 모으는 쓰레기 통에는 신문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녹취> 초등학생 : "선생님이 문제 풀어보라고 하는데 안 보고 그냥 버리는 얘들이 많아요."
서울시에 있는 초등학교 550여 곳 가운데 어린이 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초등학교는 390여 개, 70%가 넘는 대부분의 학교가 어린이 신문을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어린이 신문을 구독하는 이유는 뭘까?
신문사에서 학교측에 되돌려 주는 기부금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녹취> 신문사 : "(기부금을 주신다면서요?) 네, 맞아요. 1명당 3,500원 인데 기부금은 수금액의 20%인 700원을 드립니다."
한달 신문값 3,500원 가운데 700원을 학교에 되돌려주기 때문에, 많은 학생이 볼수록 학교에서 받는 기부금 액수도 높아집니다.
신문을 구독하는 학교 가운데 88%가 이 기부금을 받고 있고, 서울시내 있는 학교 가운데 기부금 전체 액수만 한 달에 1억 7천만 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녹취> 전교조 : "학부모들이 나서서 자정노력 해야되고, 교사들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서울시 교육청과 전교조, 최근에는 국가청렴위원회까지 어린이 신문 강제 구독과 기부금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기부금에 이끌려 강제 구독은 사라질줄 모르고 있어 학부모들은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이 불만만 쌓여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아직도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어린이 신문을 일괄적으로 구독을 시키고 잇어 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 오고 있습니다고 학교는 강제성이 없다고 하지만 부모들 입장에서는 강제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입니다.
오늘 미션 뉴스 타임이 이 문제를 알아 봤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아침 자습시간.
학생들의 책상마다 어린이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녹취> 초등학생 : "(신문 다 보나요?) 네. 왜냐하면 선생님이 아침 자습을 신문 작업으로 내주시거든요."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신문을 구독한다며 강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녹취> 학부모 : "저희 얘만 옆에 신문을 베껴서 하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다시 구독할 수 밖에 없었어요. 강제예요. 이게 왜 안 없어지는지..."
신문의 내용도 문젭니다.
상품광고와 연예인 소식등 비교육적인 내용이 지면 대부분을 채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은숙(참교육학부모회 사무처장) : "광고가 걸러짐없이 어린이들에게 그대로 노출돼 게임같은 일부 광고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학생들 역시 신문을 제대로 볼 리가 없습니다.
폐지를 모으는 쓰레기 통에는 신문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녹취> 초등학생 : "선생님이 문제 풀어보라고 하는데 안 보고 그냥 버리는 얘들이 많아요."
서울시에 있는 초등학교 550여 곳 가운데 어린이 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초등학교는 390여 개, 70%가 넘는 대부분의 학교가 어린이 신문을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어린이 신문을 구독하는 이유는 뭘까?
신문사에서 학교측에 되돌려 주는 기부금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녹취> 신문사 : "(기부금을 주신다면서요?) 네, 맞아요. 1명당 3,500원 인데 기부금은 수금액의 20%인 700원을 드립니다."
한달 신문값 3,500원 가운데 700원을 학교에 되돌려주기 때문에, 많은 학생이 볼수록 학교에서 받는 기부금 액수도 높아집니다.
신문을 구독하는 학교 가운데 88%가 이 기부금을 받고 있고, 서울시내 있는 학교 가운데 기부금 전체 액수만 한 달에 1억 7천만 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녹취> 전교조 : "학부모들이 나서서 자정노력 해야되고, 교사들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서울시 교육청과 전교조, 최근에는 국가청렴위원회까지 어린이 신문 강제 구독과 기부금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기부금에 이끌려 강제 구독은 사라질줄 모르고 있어 학부모들은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이 불만만 쌓여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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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 뉴스타임]어린이 신문 강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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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1-14 20:17:38

<앵커 멘트>
아직도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어린이 신문을 일괄적으로 구독을 시키고 잇어 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 오고 있습니다고 학교는 강제성이 없다고 하지만 부모들 입장에서는 강제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입니다.
오늘 미션 뉴스 타임이 이 문제를 알아 봤습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아침 자습시간.
학생들의 책상마다 어린이 신문이 펼쳐져 있습니다.
<녹취> 초등학생 : "(신문 다 보나요?) 네. 왜냐하면 선생님이 아침 자습을 신문 작업으로 내주시거든요."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신문을 구독한다며 강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녹취> 학부모 : "저희 얘만 옆에 신문을 베껴서 하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다시 구독할 수 밖에 없었어요. 강제예요. 이게 왜 안 없어지는지..."
신문의 내용도 문젭니다.
상품광고와 연예인 소식등 비교육적인 내용이 지면 대부분을 채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은숙(참교육학부모회 사무처장) : "광고가 걸러짐없이 어린이들에게 그대로 노출돼 게임같은 일부 광고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학생들 역시 신문을 제대로 볼 리가 없습니다.
폐지를 모으는 쓰레기 통에는 신문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녹취> 초등학생 : "선생님이 문제 풀어보라고 하는데 안 보고 그냥 버리는 얘들이 많아요."
서울시에 있는 초등학교 550여 곳 가운데 어린이 신문을 구독하고 있는 초등학교는 390여 개, 70%가 넘는 대부분의 학교가 어린이 신문을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어린이 신문을 구독하는 이유는 뭘까?
신문사에서 학교측에 되돌려 주는 기부금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녹취> 신문사 : "(기부금을 주신다면서요?) 네, 맞아요. 1명당 3,500원 인데 기부금은 수금액의 20%인 700원을 드립니다."
한달 신문값 3,500원 가운데 700원을 학교에 되돌려주기 때문에, 많은 학생이 볼수록 학교에서 받는 기부금 액수도 높아집니다.
신문을 구독하는 학교 가운데 88%가 이 기부금을 받고 있고, 서울시내 있는 학교 가운데 기부금 전체 액수만 한 달에 1억 7천만 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녹취> 전교조 : "학부모들이 나서서 자정노력 해야되고, 교사들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서울시 교육청과 전교조, 최근에는 국가청렴위원회까지 어린이 신문 강제 구독과 기부금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기부금에 이끌려 강제 구독은 사라질줄 모르고 있어 학부모들은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이 불만만 쌓여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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