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3시간 동안 3번 비판 “민주당 상임위 독식, 이재명 꽃길 위한 것”

입력 2024.06.10 (16:58) 수정 2024.06.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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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10일) SNS에 약 3시간여 동안 3건의 글을 연이어 올리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우선 오 시장은 ‘초거대야당의 입법독재는 민심과의 이별전주곡’이란 글에서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운영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것을 두고 “입법독재를 하며 국회를 이재명 대표의 대선 꽃길을 만들어주는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수당이 아닌 소수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관례는 타협 정치를 위한 국회의 위대한 전통”이라며 “2008년 18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81석으로 쪼그라들었을 때도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이 차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재명당의 완성’이라는 글에서는 민주당이 ‘대선 출마 1년 전 당 대표 사퇴’에 예외를 둘 수 있게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한 것도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이 오로지 이재명 대표만을 위한 당헌 개정을 강행했다”면서 “노골적으로 한 사람을 위해 룰을 뜯어고치는 일은 제왕적 총재로 불렸던 3김 시대에도 없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가안보는 유치, 본인 방탄은 진지’라는 글에서는 이 대표가 북한의 오물 풍선에 맞서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을 “유치한 치킨게임”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국가안보의 기본원칙을 지키는 일은 유치하다 하고, 본인 방탄에는 세상 진지하신 분이 이재명 대표”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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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3시간 동안 3번 비판 “민주당 상임위 독식, 이재명 꽃길 위한 것”
    • 입력 2024-06-10 16:58:12
    • 수정2024-06-10 16:58:41
    사회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10일) SNS에 약 3시간여 동안 3건의 글을 연이어 올리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우선 오 시장은 ‘초거대야당의 입법독재는 민심과의 이별전주곡’이란 글에서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운영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것을 두고 “입법독재를 하며 국회를 이재명 대표의 대선 꽃길을 만들어주는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수당이 아닌 소수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관례는 타협 정치를 위한 국회의 위대한 전통”이라며 “2008년 18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81석으로 쪼그라들었을 때도 법사위원장은 민주당이 차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재명당의 완성’이라는 글에서는 민주당이 ‘대선 출마 1년 전 당 대표 사퇴’에 예외를 둘 수 있게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한 것도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이 오로지 이재명 대표만을 위한 당헌 개정을 강행했다”면서 “노골적으로 한 사람을 위해 룰을 뜯어고치는 일은 제왕적 총재로 불렸던 3김 시대에도 없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가안보는 유치, 본인 방탄은 진지’라는 글에서는 이 대표가 북한의 오물 풍선에 맞서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을 “유치한 치킨게임”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국가안보의 기본원칙을 지키는 일은 유치하다 하고, 본인 방탄에는 세상 진지하신 분이 이재명 대표”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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