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7] KIA, 2승 4패…1위 질주 ‘마감’

입력 2024.06.10 (19:46) 수정 2024.06.10 (20: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 주간의 스포츠 소식 정리해 보는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여울 광주일보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주가 사실 타이거즈 팬들로서는 아쉬운 한 주였습니다.

불안불안하게 지켜오던 1위 자리를 결국 놓치고 말았죠.

[기자]

네. 롯데, 두산과의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2승 4패.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이 좋지 못했습니다.

일단 한 주 시작 윌커슨 선수에게 무사사구 완봉승을 내주면서 KIA 힘겨운 한 주를 시작했고요.

다음 경기에서는 나성범 선수의 아찔한 실책이 나오면서 이게 또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롯데전 5연패 그래도 이 5연패 탈출을 이끄는 홈런들은 나왔는데요.

내야에서 시원한 홈런들이 이어지면서 또 정해영 선수가 1점 차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5연패에서 탈출을 하기는 했지만 두산과의 원정 첫 경기도 좋지 못했습니다.

연장 11회 승부 끝에 몸에 맞는 볼로 끝내기를 허용하면서 결국 이 경기 패배로 4월 9일부터 지켜왔던 1위 자리를 내줬고요.

그리고 토요일 경기에서는 5 대 0의 리드를 지키 못하고 역전패.

그래도 어제 경기에서는 다행히 스윕패는 막긴 했는데요.

나성범 선수의 3타점 활약, 그리고 최원준 선수의 3점포가 나오면서 어제 경기 승리 거두면서 승차 없이 바짝 쫓아왔던 3위 두산을 한 경기로 밀어냈고요,

또 LG, 1위와는 반 경기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시 1위로 갈 수도 있는 상황.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홈런 1위 팀답게 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드는 홈런포들이 나왔다는 건데, 그 상황들을 다시 한번 되짚어주시죠.

[기자]

네. 올 시즌 71개 홈런, 두산과 팀 홈런 공동 1위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5개의 홈런이 나왔는데요.

이 중에 3개 홈런이 한 경기에서 동시에 터져 나왔습니다.

일단 박찬호 선수 1회 말 선두타자 홈런 기록을 했었고 6회 상황에서는 김선빈 선수의 동점 투런 그리고 8회 다시 리드를 내줬던 상황에서는 김도영 선수의 동점포가 나오면서 이 경기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박찬호와 김선빈 선수는 홈런이 많은 선수는 아닌데요.

두 선수가 동시 홈런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동반 홈런도 기록했고, 김도영 선수는 김도영 표 홈런을 장식하면서 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줬습니다.

[앵커]

네, 하지만 불안 요소로 지목됐던 선발진.

선발진의 정상화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는데 새롭게 온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가 데뷔전이 혹독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KIA가, 잘 나가던 KIA가 흔들리는 이유가 바로 선발인데요.

이의리와 윌 크로우 이 두 선수의 동반 부상으로 선발진의 이닝이 부족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불펜진의 부담이 가중된 상황.

또 불펜이 흔들리다 보니 타자들이 끝까지 집중해야 되는 체력적인 부담도 늘어나는 이 악순환이 계속 되면서 KIA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지난주 변화가 있었던 게 말씀하신 대로 캠 알드레드 선수가 두산을 상대로 해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고요.

임시 선발로 들어갔던 임기영 선수가 불펜으로 이동하면서 로테이션은 갖춰지긴 했습니다.

알드레드 선수 첫 경기에서 3이닝 6실점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는데 그래도 좋았던 부분 3회까지 보여줬던 알드레드 선수의 변화구라든가 구위는 괜찮았기 때문에 다음 등판 좀 지켜보셔도 될 것 같고요.

양현종 선수 지난주 2000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베테랑의 관록 보여주고 있습니다.

황동하 선수 다시 한 번 5회를 책임져주면서 확실한 선발로 역할하고 있고요.

또 윤영철 선수 어제 경기 위기는 있었지만 5이닝 무실점.

3월 31일 두산전 이후 무실점 경기가 처음입니다.

어느 정도 자리들을 잡아가는 모습.

KIA가 마운드 정상화를 위한, 선발진 정상화를 위한 과정을 밟아가고 있습니다.

[앵커]

1위는 놓쳤지만 다시 힘을 내야 되는 상황이고, 내일부터 원정 6연전입니다.

인천과 수원에서 SSG, KT와 경기를 벌이는데 특히 현재 타이거즈의 타격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김도영 선수가 인천 문학구장에서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고 하죠.

[기자]

지난주 가장 뜨거웠던 선수도 바로 김도영 선수인데요.

지난주 타율 28타수 13안타 5할 6푼5리의 타율을 기록했고요.

여기에 2루타 2개, 홈런도 2개 기록하면서 장타자로서의 실력도 보여줬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문학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주중 SSG와의 경기 김도영 선수가 어떤 성적을 낼까 이 부분 팬들의 관심사인데요.

하지만 이런 상승세 페이스가 좋을 때 오히려 부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또 이번 주 눈길을 끄는 타자 바로 최형우 선수가 있는데요.

최형우 선수 최다 루타 신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다 루타 기록자, 두산 이승엽 감독이 4,077루타인데요.

6개 루타를 더 기록하면 최형우 선수가 이 기록 최고 위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여자 프로배구 AI페퍼스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선수단 보강에 페퍼스가 나섰다고요.

[기자]

앞서서 외국인 선수들, 아시아 쿼터 그리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서 장위 선수 그리고 바르바라 자비치 눈길 끄는 외국인 선수들을 새로 영입했고요.

지난주에는 흥국생명과의 세터 트레이드도 진행됐습니다.

이고은 선수를 내주고 또 2차 신인지명권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면서 받아온 게 이원정 선수, 그리고 신인지명권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요.

이고은 선수를 내주고 이원정 선수를 영입하면서 장소연 감독, 높이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줬고요.

또 속공, 이동 플레이에 강점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수비 강화, 팀 전력을 보강하기 위한 영입도 있었는데요.

한국도로공사에서 자유선수신분이 된 이예림 선수를 영입하면서 새로 판을 짜고 있습니다.

봄 배구를 위한 밑그림 그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선수단 보강에 나선 만큼 올 시즌 달라진 페퍼스 모습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포츠7] KIA, 2승 4패…1위 질주 ‘마감’
    • 입력 2024-06-10 19:46:09
    • 수정2024-06-10 20:23:40
    뉴스7(광주)
[앵커]

한 주간의 스포츠 소식 정리해 보는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여울 광주일보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주가 사실 타이거즈 팬들로서는 아쉬운 한 주였습니다.

불안불안하게 지켜오던 1위 자리를 결국 놓치고 말았죠.

[기자]

네. 롯데, 두산과의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2승 4패.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이 좋지 못했습니다.

일단 한 주 시작 윌커슨 선수에게 무사사구 완봉승을 내주면서 KIA 힘겨운 한 주를 시작했고요.

다음 경기에서는 나성범 선수의 아찔한 실책이 나오면서 이게 또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롯데전 5연패 그래도 이 5연패 탈출을 이끄는 홈런들은 나왔는데요.

내야에서 시원한 홈런들이 이어지면서 또 정해영 선수가 1점 차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5연패에서 탈출을 하기는 했지만 두산과의 원정 첫 경기도 좋지 못했습니다.

연장 11회 승부 끝에 몸에 맞는 볼로 끝내기를 허용하면서 결국 이 경기 패배로 4월 9일부터 지켜왔던 1위 자리를 내줬고요.

그리고 토요일 경기에서는 5 대 0의 리드를 지키 못하고 역전패.

그래도 어제 경기에서는 다행히 스윕패는 막긴 했는데요.

나성범 선수의 3타점 활약, 그리고 최원준 선수의 3점포가 나오면서 어제 경기 승리 거두면서 승차 없이 바짝 쫓아왔던 3위 두산을 한 경기로 밀어냈고요,

또 LG, 1위와는 반 경기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시 1위로 갈 수도 있는 상황.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홈런 1위 팀답게 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드는 홈런포들이 나왔다는 건데, 그 상황들을 다시 한번 되짚어주시죠.

[기자]

네. 올 시즌 71개 홈런, 두산과 팀 홈런 공동 1위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5개의 홈런이 나왔는데요.

이 중에 3개 홈런이 한 경기에서 동시에 터져 나왔습니다.

일단 박찬호 선수 1회 말 선두타자 홈런 기록을 했었고 6회 상황에서는 김선빈 선수의 동점 투런 그리고 8회 다시 리드를 내줬던 상황에서는 김도영 선수의 동점포가 나오면서 이 경기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박찬호와 김선빈 선수는 홈런이 많은 선수는 아닌데요.

두 선수가 동시 홈런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동반 홈런도 기록했고, 김도영 선수는 김도영 표 홈런을 장식하면서 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줬습니다.

[앵커]

네, 하지만 불안 요소로 지목됐던 선발진.

선발진의 정상화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는데 새롭게 온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가 데뷔전이 혹독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KIA가, 잘 나가던 KIA가 흔들리는 이유가 바로 선발인데요.

이의리와 윌 크로우 이 두 선수의 동반 부상으로 선발진의 이닝이 부족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불펜진의 부담이 가중된 상황.

또 불펜이 흔들리다 보니 타자들이 끝까지 집중해야 되는 체력적인 부담도 늘어나는 이 악순환이 계속 되면서 KIA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지난주 변화가 있었던 게 말씀하신 대로 캠 알드레드 선수가 두산을 상대로 해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고요.

임시 선발로 들어갔던 임기영 선수가 불펜으로 이동하면서 로테이션은 갖춰지긴 했습니다.

알드레드 선수 첫 경기에서 3이닝 6실점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는데 그래도 좋았던 부분 3회까지 보여줬던 알드레드 선수의 변화구라든가 구위는 괜찮았기 때문에 다음 등판 좀 지켜보셔도 될 것 같고요.

양현종 선수 지난주 2000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베테랑의 관록 보여주고 있습니다.

황동하 선수 다시 한 번 5회를 책임져주면서 확실한 선발로 역할하고 있고요.

또 윤영철 선수 어제 경기 위기는 있었지만 5이닝 무실점.

3월 31일 두산전 이후 무실점 경기가 처음입니다.

어느 정도 자리들을 잡아가는 모습.

KIA가 마운드 정상화를 위한, 선발진 정상화를 위한 과정을 밟아가고 있습니다.

[앵커]

1위는 놓쳤지만 다시 힘을 내야 되는 상황이고, 내일부터 원정 6연전입니다.

인천과 수원에서 SSG, KT와 경기를 벌이는데 특히 현재 타이거즈의 타격을 사실상 이끌고 있는 김도영 선수가 인천 문학구장에서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고 하죠.

[기자]

지난주 가장 뜨거웠던 선수도 바로 김도영 선수인데요.

지난주 타율 28타수 13안타 5할 6푼5리의 타율을 기록했고요.

여기에 2루타 2개, 홈런도 2개 기록하면서 장타자로서의 실력도 보여줬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문학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주중 SSG와의 경기 김도영 선수가 어떤 성적을 낼까 이 부분 팬들의 관심사인데요.

하지만 이런 상승세 페이스가 좋을 때 오히려 부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또 이번 주 눈길을 끄는 타자 바로 최형우 선수가 있는데요.

최형우 선수 최다 루타 신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다 루타 기록자, 두산 이승엽 감독이 4,077루타인데요.

6개 루타를 더 기록하면 최형우 선수가 이 기록 최고 위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여자 프로배구 AI페퍼스 얘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선수단 보강에 페퍼스가 나섰다고요.

[기자]

앞서서 외국인 선수들, 아시아 쿼터 그리고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서 장위 선수 그리고 바르바라 자비치 눈길 끄는 외국인 선수들을 새로 영입했고요.

지난주에는 흥국생명과의 세터 트레이드도 진행됐습니다.

이고은 선수를 내주고 또 2차 신인지명권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면서 받아온 게 이원정 선수, 그리고 신인지명권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요.

이고은 선수를 내주고 이원정 선수를 영입하면서 장소연 감독, 높이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줬고요.

또 속공, 이동 플레이에 강점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수비 강화, 팀 전력을 보강하기 위한 영입도 있었는데요.

한국도로공사에서 자유선수신분이 된 이예림 선수를 영입하면서 새로 판을 짜고 있습니다.

봄 배구를 위한 밑그림 그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선수단 보강에 나선 만큼 올 시즌 달라진 페퍼스 모습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