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준신위에 운영 개선안 보고…불법행위 경영진 배상책임 검토

입력 2024.06.11 (16:47) 수정 2024.06.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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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준법·윤리 경영 감시를 위한 외부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준신위)에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 회복' 3가지 의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오늘(11일) 카카오 준신위에 따르면 카카오는 준신위가 출범 6개월을 맞아 어제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개최한 첫 번째 워크숍에서 운영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는 '책임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CA협의체 중심의 컨트롤타워 구조를 확립하고 김범수 CA협의체 의장 주도로 경영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규모 투자 등 사회적 영향이 큰 의사결정 시 사전 리스크 점검·사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영진 책임 강화를 위해선 내외부 평판 검증 등 임면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한편 고의적 불법 행위를 한 경영진에게 배상책임을 지우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윤리적 리더십' 확립 방안으로는 가치, 공정, 소통, 책임 4가지 항목을 포함한 '카카오그룹 윤리헌장'을 마련해 경영진을 비롯한 카카오 모든 직원이 준수할 수 있도록 공표할 예정입니다.

'사회적 신뢰 회복' 의제를 실행하기 위해선 주주가치 보호와 파트너 상생 방안을 추진합니다.

개선방안 보고는 지난 2월 준신위가 카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3가지 의제별 개선방안 마련을 권고한 데 따른 겁니다.

준신위는 앞으로 개선안의 세부 내용과 추진 계획을 점검한 뒤 면밀히 평가하는 기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카카오 준신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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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1 16:47:18
    • 수정2024-06-11 16:49:38
    IT·과학
카카오가 준법·윤리 경영 감시를 위한 외부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준신위)에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 회복' 3가지 의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오늘(11일) 카카오 준신위에 따르면 카카오는 준신위가 출범 6개월을 맞아 어제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개최한 첫 번째 워크숍에서 운영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는 '책임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CA협의체 중심의 컨트롤타워 구조를 확립하고 김범수 CA협의체 의장 주도로 경영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규모 투자 등 사회적 영향이 큰 의사결정 시 사전 리스크 점검·사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영진 책임 강화를 위해선 내외부 평판 검증 등 임면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한편 고의적 불법 행위를 한 경영진에게 배상책임을 지우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윤리적 리더십' 확립 방안으로는 가치, 공정, 소통, 책임 4가지 항목을 포함한 '카카오그룹 윤리헌장'을 마련해 경영진을 비롯한 카카오 모든 직원이 준수할 수 있도록 공표할 예정입니다.

'사회적 신뢰 회복' 의제를 실행하기 위해선 주주가치 보호와 파트너 상생 방안을 추진합니다.

개선방안 보고는 지난 2월 준신위가 카카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3가지 의제별 개선방안 마련을 권고한 데 따른 겁니다.

준신위는 앞으로 개선안의 세부 내용과 추진 계획을 점검한 뒤 면밀히 평가하는 기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카카오 준신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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